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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펀드 고진감래 <苦盡甘來>이어갈까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7-28 21:02

리먼 위기때 크게 빠져 저평가 매력 부각
상업용부동산 만기, 美금융시장 환경 변수

최근 성과가 호전된 글로벌 리츠 펀드들이 지속적인 성과 흐름을 이어가질 눈길이 간다.

더욱이 대부분의 글로벌리츠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상업용부동산 시장 인덱스를 추종하다보니 금리 인상기가 점쳐지는 최근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

현재 글로벌리츠섹터펀드들은 연초 대비 평균성과가 3~4%대로 동기간 해외주식형 유형평균(-2.53%)대비 성과가 크게 개선된 모양새다.

또한 동기간 대체투자섹터인 천연자원(-5.74%), 헬스케어(-0.48% )등 대표 테마펀드 대비해서도 성과가 두각이다.

성과가 가장 좋은 리츠유형 중에선 ‘한화라살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4.81%), ‘삼성J-REITS부동산투자신탁’(4.58%) 등이 대표적이다. (기준일: 2010.7.26 에프앤가이드)

이같은 리츠섹터의 호조는 리먼발 위기때 크게 낙폭된 면이 개선된 점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글로벌리츠의 성과 추이를 지켜보면 2009년 3월부터 반등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9월 2010년 만기도래 할 상업용부동산의 리파이낸싱 소화 불확실성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었다. 그야말로 2009년 리츠 흐름은 ‘상고하저형’ 트렌드가 뚜렷했다.

올 들어 연초까지만 해도 2분기 이후 다소 조정을 받긴 했지만 아직까지 타 섹터 대비 견조한 모습이다.

그렇다면 리츠펀드는 금리인상 악재를 훌훌 털고 고진감래에 성공할 수 있을까?

펀드 전문가들은 앞으로 상업용부동산 실적과 미국은행권의 견조한 흐름이 동반돼야 리츠펀드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파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우선 상업용부동산의 펀더멘털은 현재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가격도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최근 금호종금이 지난해 매입한 미국 맨하탄의 AIG빌딩을 최근 두배 가까운 시세로 매각하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같은 근거에 힘을 보탠다.

다만 미국내 상업용부동산 부채 만기 시점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잡혀있으므로 이 기간동안 리파이낸싱이 잘 소화되려면 역시 금융시장의 원활한 흐름이 관건이다. 즉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미국상업용부동산 리파이낸싱 소화 여부가 변수로 부각중인 셈.

한화투신운용 리츠투자운용팀 정상훈 팀장은 “과거 사례를 지켜보면, 오히려 금리인상은 자산상승기와 맞물려 부동산대표투자상품인 글로벌 리츠엔 호재로 작용해왔다”며 “장기적으로 지켜볼 때 앞 서 언급한 변수들만 잘 마무리되면 여타 섹터대비 리츠의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그동안 여타섹터 대비 많이 올라 향후 투자매력이 다소 시들하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원소윤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견조했지만 향후 미국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예상되고, 그동안 부동산을 살리기 위한 미국내 정책들도 올해 대부분 종료된다”며 “향후 리츠의 상승을 뚜렷이 이끌 호재가 없어보이는 만큼, 적극적인 비중확대는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 연초이후 주요 글로벌리츠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 7. 26)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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