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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펀드투자전략 어떻게?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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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18 18:12

수혜섹터 ‘금융주, 배당주펀드’ 유망
채권형은 듀레이션 짧은구조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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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움츠렸던 금리가 본격 인상되면서 효과적인 펀드 투자에 대한 궁금증도 날로 높아가는 시점이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2.0%에서 25bp전격 인상하면서 경기회복 점화 무드에 불을 당겼다.

여기에 기업들의 어닝시즌까지 본격 도래하면서 금리 인상기와 맞물린 효과적인 펀드 투자전략 짜기에 고심하는 모습인 것.

우선 펀드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은 경기회복 시그널인만큼, 증시의 상승추세를 훼손시키기 어려워보인다는 견해를 보였다. 단기적으로 무리한 금리인상은 체력 저하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겠지만, 완만한 금리인상은 국내증시와 기업의 펀더멘털이 탄탄한만큼 득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추후 주가 조정이 나타날 경우 저평가 매수로 ‘국내주식형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 센터 김대열 펀드분석 팀장은 “금리인상기에 따른 주가 하락이 나타날 경우 평균단가하락 효과가 큰 적립식투자 전략으로 주식형펀드 비중 확대를 노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즉 금리인상 수혜섹터인 금융주와 소비재, 유틸리티 섹터 비중이 큰 주식형펀드에도 관심을 돌려볼만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금리인상 대표수혜 섹터인 금융, 보험주와 더불어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펀드에도 귀 기울일 만 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신증권 박세원 퀀트애널리스트는 “기업의 미래가치는 일반적으로 현금흐름을 할인해 계산하는데 금리상승은 결국 할인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기업이익을 축소시킬 수 있다”며 “따라서 일정부분 고정된 배당수익이 큰 기업이 금리상승기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국내주식형 펀드 투자전략으론 보험 등 금융주 관련 ETF 와 배당주펀드가 금리상승기에 적합한 투자처로 알맞다는 견해다.

신영증권 펀드리서치 오광영 연구위원은 “최근 진행중인 완만한 금리상승은 기업과 시장의 회복력을 근간으로 진행중이라 추후 하락시 저평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며 “특히 금리인상 수혜가 돋보이는 보험, 금융주 관련 ETF나 배당주펀드도 적절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국내금융주펀드(0.67%)와 배당주 펀드(3.37%)는 연초 대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4.41%)대비 저조하다. (기준일:2010.7.16 에프앤가이드)

한편, 올 상반기 채권시장 강세로 수익을 맛본 채권펀드 투자자들의 고심도 깊어간다.

통상 금리상승기엔 채권가격하락이 불가피해 채권투자자들에겐 독으로 작용하는 상황. 전문가들은 채권투자전략과 관련, 향후 점진적인 채권형펀드 투자비중 축소 전략과 함께 듀레이션이 적은 채권형펀드를 추천했다.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펀드는 향후 금리 상승시에도 채권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리스크 노출이 적기 때문.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이정은 연구원은 “채권형 펀드 연간 기대수익률은 정기예금보다 높겠지만, 결국 투자자가 기대하는 절대수익률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장금리의 추세적 상승국면 진입과 위험 대비 기대 수익측면에서 채권형펀드 매력은 시들한만큼 비중축소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즉 채권펀드 비중을 축소하거나 안정성향의 신규 투자자들은 채권형펀드 대안으로 소매채권, ELS/ELF, 목표 전환형펀드가 나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너무 금리인상 자체에만 연연하기 보단, 경기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펀드선택에 초점을 맞추라는 충고도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이계웅 팀장은 “펀드는 금리외에도 경기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성과가 나는 만큼, 탄력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사해 금리인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주식형펀드로 관심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 국내금융주펀드, 주요 배당주펀드 성과 현황 〉
                                                                                     (기준일 : 2010. 7. 16)
(자료 : 에프앤가이드)(자료: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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