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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오르면 원유가 매력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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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27 23:26

위험선호도 차이로 상대적 약세, 강세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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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거꾸로 움직이는 원유의 특성을 활용해 투자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머더티의 대표상품인 금, 원유는 글로벌경기에 따라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성향이 강해 이같은 패턴을 투자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23일 ‘금과 원유 이용한 상대적 가치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은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금과 원유는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의 매력감소를 대체할 상품자산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금, 원유의 가격을 비교하면 금의 독주가 눈에 띈다. 연초대비 대부분의 자산들이 후퇴하거나 제자리 걸음에 그치고 있는 반면 금값은 온스당 1250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초 대비 15% 가까이 올랐다. 명목가치론 역사적 최고치다. 반면에 국제유가는 최근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제자리 걸음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두 자산으로 상대적 가치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위험선호도를 비교하면 원유는 위험선호 자산으로 반면 금은 위험회피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특성상 두 자산은 글로벌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상대적 강세와 약세를 반복한다.

이 같은 패턴을 응용해 금 가격 대 유가비율(GOLD-OIL PRICE RATIO)로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다. 실제 WTI 원유 선물가격이 산정된 1983년 이후 금값과 원유가격의 비율은 6배~32배 구간에서 움직였다. 27년간의 평균비율은 15. 66배 수준인데, 이 평균비율을 중심으로 원유와 금이 상대적 강세와 약세를 반복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값 대 유가비율이 20배를 넘어서면 상대적으로 원유의 매력이, 반대로 10배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금의 상대적 매력도가 상승해 각각 투자매력이 높은 구간에 진입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석진 연구원은 “금 가격 대 유가비율은 16.3배로써 거의 27 년간 평균치와 같은 수준”이라며 “두 자산의 상대적 가치가 적절한 수준이며 어느 하나가 특별히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어 있지 않아 추이를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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