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문화된 무인대출기 활용 기대감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0-06-13 16:50

한국신용정보 E-biz사업실 김건일 팀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전문화된 무인대출기 활용 기대감
제2금융권 중심으로 제휴 마케팅 활발

비대면 본인확인 대출기관 부담완화 등

최근 무인대출기 운용사업자가 캐피탈, 저축은행, 소비자금융업권을 중심으로 제휴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멀지 않은 시기에 국내에 전문화된 무인대출기 활용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무인대출기 사업내용에 대하여 기존 대출진단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현금지급기와 비교하며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 무인대출기 활용은 가까운 일본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일부 대출금융기관 등이 수년 전부터 국내 도입을 검토한 바 있으나 일본과 다른 고객정서, 타 매체와의 상대성, 투자효율성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하여 대출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기기를 통해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는 없다.

다만, 지난 2년여간 국내에는 금융밴사의 현금인출기를 활용한 대출가능여부에 대한 진단 기능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대출가능조건 조회, 신용등급 조회, 대출상담 신청 등의 기능을 조합하여 기존 현금인출기 내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메뉴 중의 일부로 제공하고 있다.

무인대출기는 기존 밴사의 현금인출기과 비교할때 편의성과 광고효과를 높이는 적극적인 화면구성, 광고 등이 가능하다는 점과 공급자와 수요자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개선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점이 상대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는 한국전자금융, 노틸러스효성, 한네트, 청호컴넷, 케이아이뱅크, 훼미리뱅크 등에서 설치한 약 2만여대의 현금인출기가 편의점, 지하철, 대형유통점, 공공기관 등의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현금인출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부가서비스 운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하여 채널의 잠재성에 비하여 대출진단서비스의 성과는 아직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한, 무인대출기는 특정대출기관이 임대방식을 통하여 자사 전용기기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며 기기내에 주민등록증 스캔과 지문인식이 가능한 장비를 부착함으로써 비대면 본인확인에 따른 대출기관의 책임부담을 완화시켜주며 활용성을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인대출기 보급을 위한 추진내용을 살펴보면 몇가지 고려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우선, 자금조달 측면에서 투자소요자금의 일부를 분양방식으로 조달하는 점인데 운영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라도 고객이 존재를 인식하기까지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사업의 로드맵 설정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현금지급기에서 무인대출기의 기능을 구현하는 데에 소요시간 외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으며 최근에는 대출진단 조회결과에서 제시한 한도를 실시간으로 고객계좌로 송금하는 서비스까지 제공되고 있어 무인대출기가 대출전용기기라는 측면이외에 금융기관과 고객을 대상으로 어떻게 차별적인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무인대출기는 현금지급기에 비해 설치장소, 인지도, 출금기능부재 등의 상대적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은 기기 확대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해결될 수도 있으며, 대출전용기기라는 전문성과 지문인식 및 주민등록증 스캔을 통한 높은 수준의 본인확인 수단이 제공되는 점을 활용하여 대출상품에 최적화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무인대출기는 초기 정착단계에서의 고객 반응이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일차적인 가늠자 역할을 하겠지만 그 결과를 확인하기 까지 마케팅 채널로서 내재된 높은 활용성으로 인하여 당분간 지속적인 업계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과연 무인대출기 사업이 금융라운지나 금융센타 개점으로 까지 발전되어 소비자금융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채널로 자리잡게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현금지급기와의 비교를 통해서 장·단점에 대한 분석과 대응 노력을 지속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현금지급기와 무인대출기가 상호 대출채널로서 차별화와 보완을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면 고객이 선택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