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드림밴드 상품인 두드림통장, 돌려드림론, 몰아드림카드 중 하나 이상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상품 가입 후 SC제일은행 홈페이지 내 ‘직장인 드림지원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 직장인의 신나는 생활에 대한 사연을 작성하면 조회수와 추천수가 가장 높은 응모자 15 명을 선정해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드림밴드는 △수시자유입출금 통장으로 기간별 연 최고 3.6%의 높은 금리와 수수료 면제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두드림 통장’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특별 금리 할인을 포함해 최저 5.25% (4월 30일 기준) 의 금리로 신용 대출해 주는 상품인 ‘돌려드림론’ △고객이 원하는 곳을 선택해 최대 10% 할인을 몰아서 받는 ‘몰아드림카드’ 등으로 구성돼있다.
김영일 SC제일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직장인들의 계획적인 경제생활 및 고객들의 삶의 활력을 위해 차별화된 맞춤 상품과 행사로 고객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의 묶음상품인 두드림패키지도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대표적인 상품이다.
두드림 통장과 두드림 신용카드, 급여이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연 최고 6.1%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다.
한국씨티은행도 직장인과 주부들을 공략한 ‘A+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 전국 모든 BC카드 가맹점 식당에서 5000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5% 또는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해 준다.
지난달 출시한 이 카드는 현재까지 약 2만장 가량 발급됐으며 발급 고객의 40% 가량이 신규고객이 발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30~50대 직장인, 주부가 예금 평잔 및 신용카드 사용률이 높았고 올해부터는 연말 소득공제에서 체크카드 공제율이 25%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직장인의 체크카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들의 이같은 전략은 연령층이 높을 수록 은행 한 곳에 거래를 오랫동안 지속해온만큼 은행을 이탈하거나 거래를 옮기기가 쉽지않은 반면 사회초년생이나 젊은층들의 금융서비스에 따라 이동이 쉽고 주거래고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들이 소매금융에 나선지 얼마되지 않은만큼 먼저 이동이 쉽고 소비욕구도 강한만큼 연령대와 성별에 맞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