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중도인출기능으로 경쟁력 강화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4-28 22:22

해약환급금의 약 90% 가능…장기상품 약점 상쇄

보험사들이 보험상품의 중도인출 기능을 은행등 타금융권과의 경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중도입출금이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을 대부분의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대한·교보생명등 대형생보사의 경우 해약환급금의 50%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동양생명은 올해 저축성상품에 대해 해약환급금 50%에서 70%로 한도를 확대했다.

이외의 생보사들도 여러 상품에 중도인출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손보사들도 상품에 따라 해약환급금의 50~90%까지 중도인출을 허용하고 있다. 중도입출금 기능은 2000년대 들어 등장해 변액보험이나 일부 저축성상품에 적용되다가 최근 통합보험 등 대부분의 보장성상품으로까지 확대됐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중도인출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타 금융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보험상품은 타 금융권 상품에 비해 기간이 길다는 특징을 갖는다. 은행의 적금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저축성 상품의 경우만 해도 길게는 20년, 짧아도 5년 이상은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때문에 단기자금 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고객의 경우 저축보험 보다는 은행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

또 당장 지출계획은 없다 하더라도 내일을 모르는 상황에서 10년 이상의 긴 시간동안 돈이 묶여 있다는 점은 고객에게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보험사는 중도인출기능을 통해 높은 이율, 상해 및 질병보장이라는 보험의 혜택은 그대로 받고 필요시에 자유롭게 여유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객유치에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생보상품의 경우 1회에 해약환급금의 50%까지 인출할 수 있지만, 연 4~12회 까지 인출이 가능해 해약환급금의 약 90%까지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해약환급금이 100만원이라면, 1회에 환급금의 50%인 50만원을 인출하고, 2회째에는 50만원의 50%인 25만원을 추가로 인출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약관대출도 가능하지만 중도인출은 수수료와 이자가 거의 없어 부담이 적다”며 “보험사 입장에서도 신규 고객유치에 유리한 것은 물론 기존계약의 해약 방지에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출한도의 개념과 최저잔존금액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채 영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불완전판매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영업현자에서는 중도입출금기능을 설명할 때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금의 거의 대부분을 찾아서 쓸 수 있다”는 멘트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중도인출가능 한도를 ‘원금’ 즉, 납입한 보험료의 대부분으로 오인할 수 있다. 또 인출 한도가 90%라 하더라도 최소 얼마이상은 남겨야한다는 기준이 별도로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다. 통상 일시납은 해약환급금의 10%, 월납은 300만원이며, 10년 미경과시 이자를 제외한 납입보험료내에서 가능하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