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회장은 지난 2일 9주년 기념사에서 “정부는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상반기 중 민영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우리금융 민영화에 적극 지원하고, 금융산업 재편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민영화와 금융산업 재편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더라도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우리금융이 글로벌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글로벌화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경우에 따라선 현지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을 통해 현지 역량을 보완해 나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우리금융이 9년 전 부실금융회사의 집합체에서 현재 최고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듯이 10년 후에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이름을 높여야 한다”며 “우리금융 민영화가 조기에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의연하게 대처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조직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