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집중분석] 아주IB투자, 글로벌 종합투자사로 도약

고재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0-03-31 22:10

부동산 부문 진출 위해 집합투자업 준비
5년 뒤 펀드 운용규모 3조원대로 성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집중분석] 아주IB투자, 글로벌 종합투자사로 도약
아주IB투자가 올해 본격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공기업에서 아주그룹 계열사로 2008년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시스템 정비를 마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종합투자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주IB투자(구 기보캐피탈)은 197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벤처캐피탈로써 벤처기업의 투자, 마케팅, 경영컨설팅, 상장까지 모든 과정에서의 선두적 역할과 성과를 거두어 온 국내 벤처금융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2009년말 기준 3321억원의 펀드를 운용하며 1583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벤처캐피탈 업계 실적은 악화됐지만 아주IB투자는 금융위기 여파를 이겨내고 85억원의 당기순이익, 265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는 등 놀라운 성과를 냈다. 또한 투자공급은 602억원, 펀드결성은 416억원을 이뤄냈다. 올해는 대형화로 변화를 준비하면서 950억원의 투자공급, 1300억원의 펀드결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주IB투자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아시아 최고 수준의 투자회사가 된다는 목표로 본격적인 변화와 성장이 시작됐다.

◇ 사업다각화로 규모 키운다

글로벌 종합투자사로 거듭나기 위해 아주IB투자는 국내 벤처 기업에 대한 신기술투자에서 벗어나 사모펀드, 메자닌, 부동산, 해외투자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주요경영 전략은 사업구도 다양화, 브랜드(Brand) 경영, 대형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이다.

우선 벤처캐피탈 중심에서 메자닌, 부동산투자펀드 운용, 상장주식 운용, 자문업무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3~5년 안에 신규사업 영역을 벤처캐피탈 비중만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도적 PF 및 벤처캐피탈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투자 및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재원조성의 대형화로 투자규모를 확대해 종합투자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중국?베트남 등 해외투자 펀드를 결성하는 등 해외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영본부 허준열 상무는 “2008년 5월 민영화 이후 지속적인 변신을 거듭해 왔다”며 “이는 투자은행을 상징하는 IB를 사명에 포함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허 상무는 “2009년는 금융위기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면서 증시 또한 금융위기를 극복해왔다”며 “2010년 아주IB투자는 신규사업 부문의 진입과 해외투자시장 개척에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설립 준비

아주IB가 준비하고 있는 신규사업 부문은 부동산펀드 운용이다.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우선 집합투자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별도 회사 설립을 통해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등록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올해는 금융위기 및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반을 구축하고 중기적으로 사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고수익의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형 상품 및 BTL, SOC, 민간제안 PF사업에 참여해 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해외실물 부동산 직접투자, 부동산관련 펀드 오브 펀즈(Fund of Funds)에 투자해 영역을 확대한다.

기획인사팀 백동열 팀장은 “그룹사에 부동산 개발 및 투자전문회사인 아주프론티어가 있어 관련 전문가그룹과 연계한 시너지로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선 오피스 빌딩 등을 시작으로 주요 업무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00억원대 펀드 조성해 중국·베트남 등 투자

다른 주요 사업은 해외투자부문이다.

투자지역의 국제화로 중국과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투자에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중국에 우선적으로 500억원, 베트남에 3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허준열 상무는 “궁극적으로 회사가 단순 벤처 투자업무에서 PE, M&A 등이 포함된 투자회사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말했다.

올해 아주IB투자의 주요 사업목표는 신규 업무영역과 투자대상 지역의 확대와 더불어 신규투자 950억원 펀드결성 1300억원, 경상이익 11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3300억원 펀드운용 규모를 3년 후에 1조원으로 5년 후에 3조원으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양정규 대표이사는 “아주IB투자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며 “하지만 목표가 확실하니 얼마나 빨리, 전략적으로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출발점에 대해 강조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