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발등에 불’ 떨어진 보험업계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24 22:53

4월 제도변경 대비 막바지 준비
리스크 및 사업비 공시 준비 미흡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에 맞춰 보험권에는 새로운 제도가 속속 도입된다.

이에 각 보험사들은 현금흐름방식, 요일제자동차보험 등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에 따른 준비와 2010회계연도 경영전략 수립 및 2009회계연도 결산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 보험사들은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다양한 제도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가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문은 바로 현금흐름방식 도입이다.

현금흐름방식이란 투자이익, 유지비, 관리비, 신계약비, 모집수수료, 신계약비 이연상각 유지율 추이 등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미래 현금 흐름으로 계산해 예정손익을 산출하고 이를 실제손익과 맞춰 보험료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현금흐름방식 전환 준비를 완료한 보험사는 전무하다.

가장 큰 이유는 각종 가정치(투자수익율, 해약율, 보험금 지급율, 사업비율, 판매물량 등)를 보험료 산출시 반영해야 하는데 이러한 가정치를 산출하는데 시일이 많이 걸리기 때문.

여기에 4월부터 도입된다고는 하지만 관련규정상 현 3이원체계와 3년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현금흐름방식 도입 준비를 느리게 만드는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최근 금융감독당국이 3년간 병행할 수 있다고 해도 제도도입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보험사들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유예기간이 있어서 그런지 제도도입 준비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라며 “감독당국의 완곡한 요청이 있었던 만큼 제도도입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리스크관리 공시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2009회계연도 결산실적 발표와 함께 위험관리정책과 위험관리조직의 구조와 기능 등을 밝혀야 하기 때문.

또 리스크를 보험·금리·신용·시장·운영리스크로 구분하고 주가와 금리, 환율 등 주요 리스크요인이 변동에 미치는 영향도 쉽게 서술해야 한다.

지난해 8월 관련 세부 공시기준이 마련되었지만 지난해 대형 보험사가 시험적으로 작성한 공시외에는 참조할 것이 없는 것이 흠이다.

이에 중소사의 경우 보험·금리·신용·시장·유동성·운영리스크별 민감도분석 내용 서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손보업계는 요일제자동차보험 상품출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손보사들은 모든 준비를 금주중 완료한다는 계획 하에 운행정보 확인 장치(OBD)에 기록되는 운행정보를 처리하는 전산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작업에 한창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상품개발은 이미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4월 1일 출시에는 문제가 없다”며 “OBD가 소비자에게 보급만 되면 바로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상품 종류별 사업비율 공시 준비는 현재 일시 중지상태이다.

4월부터 시행에서 10월 시행으로 연기되어 실제로는 사업비율이 공시되면 보험 상품별 원가가 공개되는 셈이어서 보험사들이 관련 준비가 매우 미흡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보사의 경우에는 자동차보험 사업비율 공시가 더욱 세분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는 상태다.

                          〈 2010회계연도부터 도입·변경되는 제도 〉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