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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산 개발, 금감원 종합검사가 복합"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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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26 11:35

국민은행 노조가 주장하는 전산개발팀장 사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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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가 최근 발생한 여신업무팀장의 사망과 관련해 KB국민은행의 총체적 문제와 차세대 전산 개발, 금감원 종합검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고인의 사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고인의 자살원인에 대해 유서 등 직접적인 단서가 될만한 내용이 없었지만 주변 직원들을 중심으로 면담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고인은 오픈에 임박한 영업점 테스트에서 많은 오류가 발견되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차세대 전산개발 막바지에 실시된 금감원의 종합검사로 전산개발 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차세대 개발 실패에 대한 우려가 극한적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노조는 밝혔다.

노조는 특히 고인은 전산정보그룹 상위 직급자에게 테스트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도 못하는 실정에서 검사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심각하게 토로하기도 했으며, 자해시도 후 병원에서조차 담당업무에 대한 차세대시스템 실패의 중압감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산정보그룹 외에 고질적으로 초과근로에 시달리는 일부 본부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도 더 이상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사 공동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직원보호프로그램’을 올 상반기 중에 완벽하게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 및 유감표명의 이행을 은행장과 금감원장에게 정중하고 분명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은 설 연휴이던 지난 15일 오전 한강 둔치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그는 2007년 1월부터 여신업무팀장으로 일하면서 일반여신(주택대출, 일반대출, 기금대출, 외화대출)과 보증기금, 특수채권, 기업특화(B2B), 자동대출, 무역금융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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