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설 초기 낮은 유동성에 따라 시장참여가 저조했던 `비거주외국인`의 시장참여가 점차 늘어나 이번 달에는 거래비중이 7.5%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 11월과 12월에 각각 9계약, 8계약씩 체결해 코스피200선물야간시장에서 참여가 저조했다.
그러나 지난 1월 87계약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달에는 359계약에 달했다.
또 이달 들어 거래량 기준으로 거래비중이 10%를 초과한 날은 1일, 2,일, 19일로 각각 10.9%, 10.%, 10%의 시장참여율을 보였다.
거래소측은 이같은 증가추세에 대해 "야간시장의 가격움직임이 정규시장과 상반되는 경우 시장참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비거주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10% 이상이었던 다섯 차례로 네 차례가 장중 정규시장의 가격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여 헤지목적의 거래 수요가 발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같은 외국인의 헤지수요 증가에 따라 야간선물시장의 거래량도 11월 일평균 507계약에서 이달 2369계약으로 증가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