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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외변수 눈치보기 이어질것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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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31 23:16

지수보다 업종·종목별 대응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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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긴축과 미국 금융규제 강화 영향으로 월말 하락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당분간 대외적인 변수에 따라 눈치보기 장세속에서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업종과 종목별로 선별대응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달 증시가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과 기업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월 후반 들어서면서 중국 긴축 우려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갔다.

뒤를 이어 미국의 은행 관련 규제 우려가 깊어지면서 하락 조정을 보였다.

결국 증시 전문가들이 그동안 강조해왔던 출구전략 우려감과 중국 과열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미 연준은 FOMC를 통해 일부 경기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개선 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보고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중심을 잡았다. 여간해서 고용부문의 취약성이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있고, 물가 역시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래스-스티걸법의 부활로 일컬어지는 이른바 볼커 룰에 따라 은행 관련 규제 우려가 심화됐지만, 이내 의회 청문회와 FOMC를 거치면서 미국 금융규제안이 글로벌 증시로 튈 불안은 다소 악화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수출회복 본격화와 경기선행지수 상승세 지속 등으로 기업수익 모멘텀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박스권 등락 끝에 2분기 고점론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내달중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견해도 없지 않지만, 반등시에도 전고점을 넘어서기에는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저점을 1600선 아래로 보는 견해들이 많다. 대외불안 요인이 점차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특히 중국의 유동성 규제 조치는 당분간 더욱 강화 국면으로 접어들 수밖에 없어 출구전략 논의로 보다 근접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쪽에서는 우리나라 경기회복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한 가운데 최근 조정으로 가격 메리트가 더 부각되고, 증시 수급상 국내 기관의 매수여력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견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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