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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올해 짝수해 징크스 없다"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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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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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해 증시 부진의 선입견을 버려라!

최근 10년간 홀짝수해를 비교해볼 때, 짝수해의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많았다는 이른바 징검다리식 `짝수해 징크스`가 올해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증시 변수가 짝수해에 많았던 전례가 있지만 올해는 여느 해와 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서브프라임사태의 영향이 너무 커 각국의 정부정책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회복 속도도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최근 전월대비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속도가 둔화와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경기선행지수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실적둔화나 경기회복 속도 우려감이 씻기고 있다는 것이다.

메리츠증권은 1월 증시 예상 지수밴드를 1622~1766으로 제시하고, 수급호전과 정책모멘텀 및 펀더멘털 개선이 작용해 지수 상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 팀장은 "미국의 경기가 2010년 상반기 혹은 1분기에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출하, 산업생산, 고용, 소득, 소비 등 전반적인 소비관련 지표들의 개선이 예상되며 지난해 4분기보다 올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시장은 아직 리스크 발생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체력은 좋아졌고 글로벌 국가간 공조체제도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G20과 미국의 투자은행에 대한 규제안도 마련되고 있기 때문에 2008년/2009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으며 이를 감당할 체력도 보강되었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는 펀더멘털 개선 여부와 추가 리스크 발생 여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에 따라 12개월 FW PER이 3개월째 10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심 팀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과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을 감안할 때 10배를 기반으로 코스피가 추가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국내 증시의 내재투자수익률이 이머징 평균치에 근접하는 상황 발생하고,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강도가 강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1월 투자 유망업종으로 기존주도주와 IT.자동차.화학 외 은행.에너지.철강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SK에너지, 남해화학, LG화학, 현대제철,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현대차, LG패션, KB금융, 삼성전자, 에스비에스, 한국전력 등을 추천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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