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10 증시 화두 금리·출구전략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2-30 21:26

다양화 될 투자수단 시장점유 氣싸움
달라진 제도 속 대외악재 경계론 확산

글로벌 금융위기를 뚫고 나온 2009년 국내 증시는 세계 주요 증시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서 마감했다.

지난해 위기 심화 국면에서 800선까지 내려앉았던 국내 증시의 이같은 빠른 회복력은 IT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기업들의 높은 실적개선과 맞물렸다.

각국 정부의 유동성 확대 정책이 구사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높은 매력도에 따라 집중적인 자금유입이 이뤄지며 국내 증시를 떠받친 주요 동력이 됐다.

그러나 2010년을 맞이하는 국내 증시는 주요 변수와 주변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내년 상반기중 단행될 것으로 관측되는 기준금리 인상과 전반적인 출구전략의 구사 여부와 방식에 따라 증시에 대한 영향력도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안정과 회복의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잠재적인 대외 불안요인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는 기조적인 상승흐름을 이어왔지만 연말 불어닥친 두바이발 악재와 동유럽 등에 대한 우려감은 국내에서도 비껴가지 못하고 있다.

금호그룹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 등은 그동안 외쳐왔던 상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가 됐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조망하면서도 금융위기의 후폭풍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위기의식의 부각으로 해석된다.

결국 향후 증시는 위기와 기회 요인이 상존하겠지만, 일각의 비관론자들은 자칫 더블딥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추락이후 더딘 회복도 글로벌 주요 증시들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고, 중국의 자산버블 우려 등도 부담을 더하는 요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반면 대체로 긍정론이 지배적이다.

하나대투증권 김영익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열린 내년 전망 설명회에서 “중국 주도의 세계 경제 회복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제회복이 지연되더라도 대중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증시는 이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센터장은 “내년 1분기까지 성장세가 지속되다가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력이 하반기에는 글로벌 출구전략 시행과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며 회복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이재광 리서치센터장도 “더블딥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201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 증시의 침체국면을 보다 이른 시점으로 내다보는 견해도 있다.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4월경 중국의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으로 증시 충격이 예상된다”며 “연초 강세 이후 2~3분기 조정, 4분기에 완만한 회복의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시장 전망 가운데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신규업무 진출 등이 단계적으로 이뤄진 금융투자업계의 내년 수익다변화 전략은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판매사 이동제와 공모펀드 등 세제혜택 일몰, 금융투자 전문인력 자격제도 간소화, 코스피200옵션 야간거래,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구축,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 헤지펀드 도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반면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세 부과 등은 증시 전반에 경쟁력을 보다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줄을 잇고 있다.

결국 대내외적으로 기회와 불안요인이 혼재하면서 보다 세밀한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본격적인 영업환경의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금융투자업계는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성이 정체되고, 이는 신규 시장선점 노력 등 업권내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관련 제도의 변화와 시장경쟁으로 조정장세 속에서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은 정체될 것”이라며 “IB부문에서 기업들의 자금수요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자산운용 부문은 MMF 수탁고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및 채권형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총수탁고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기업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에 따른 주가 상승과 대체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이같은 흐름은 자산운용사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강조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황성엽 금투협회장 "모험자본 공급 확대 앞장…혁신과 성장 위해 최선" [자본연 29주년 컨퍼런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18일 "금투업계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생산적금융 실천에 앞장서며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 회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9주년 기념 컨퍼런스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 - 생산적 금융 전환 과제' 축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먼저 황 회장은 자본시장연구원이 싱크탱크로서 금투업계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미래 전략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그는 "혁신 기업과 전략 산업에 장기 성장 자원을 2 “돈은 어디로 흘러야 하나”…한국 자본시장 CEO의 다섯 가지 고민 한국 자본시장을 둘러싼 금융사 경영진의 고민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주식시장과 금리의 방향을 전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배분할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어떻게 만들지, 커지는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지, 변화하는 금융 인프라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동시에 경영 테이블에 올라왔다.특히 증권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집중했던 자금의 일부를 혁신기업과 벤처 등 생산적 분야로 이동시키는 자본시장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등 새로운 조달 수단이 확대되면서 성장 기회가 커지는 만큼 유동성과 건전성 관리라는 새로운 과제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생산적 3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9부 능선 넘어…증선위 통과 메리츠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했다. 향후 금융위 정례회에서 인가 확정 시, 국내 9호 사업자가 된다.'마지막 주자' 메리츠증권도 발행어음 초읽기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선위는 전날 열린 제16차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의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메리츠증권의 인가안은 지난 4월 증선위 심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돌연 제외된 바 있다.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불공정거래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 영업점 운영 실태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등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소요됐다. 금융당국은 최근 수사 및 검사 경과 등에 따라 메리츠증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