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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2010 영업력 강화 ‘바람’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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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23 22:43

2010 새로운 수익원 선점 경쟁 치열해질 듯
신속한 의사결정·조직 효율화로 庚寅年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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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금융투자회사의 조직개편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핵심 키워드는 ‘영업력 강화’로 요약된다.

그동안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속도조절과 리스크관리에 치중했다면 2010년 금융투자업계는 보다 높은 수위의 경쟁과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영업력·리서치 역량 강화 = 지난 20일 대우증권은 글로벌시장에서의 영업경쟁력을 높이고, 리테일 부문의 영업력 확대 등을 보다 강화하는 방안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은 민영화 이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강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지역 헤드를 선임하고 해외거점을 본사 사업부와 매트릭스(Matrix)형태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리테일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인과 부산에 지역본부를 신설해 10개의 지역본부를 갖췄다.

또한 온라인 브로커리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이렉트 영업본부를 신설했다. 홍보부문의 독립성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홍보본부를 재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구조를 갖추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

SK증권도 자산관리사업의 효과적인 지원, 대형기관투자가 대상 법인영업 강화, IB사업부문의 확대, 신규사업 발굴 및 육성 등에 주력할 개편에 나섰다.

자산관리사업부문 내에 마케팅팀과 온라인영업팀을 신설해 고객 분석기능을 강화하고 대고객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 기능을 통합했다.

또 대형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법인영업 기능을 통합하고 담당조직간 역할과 책임(R&R)을 명확하게 해 지난 10월에 시행한 리서치센터 확대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IB사업부문에 PF금융본부을 직속으로 재편하고, IPO팀을 신설했다.

해외 진출한 사무소도 사업부문으로 배치해 글로벌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사업개발팀이 신규수익원 육성에 나선다.

신한금융투자는 23일 경영효율화와 리테일 영업지원 강화를 축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략기획본부와 경영관리본부 및 리테일영업지원본부의 신설로 전략 및 리테일 영업지원 기능을 확대했다.

국제영업본부와 선물영업본부를 통합해 유기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한 점도 눈길을 끈다.

홀세인지원팀과 IB지원팀을 신설하고, 해외주식팀을 리테일기획부에서 분리돼 조직운영의 효율화를 기했다.

이밖에 기존 ‘총괄’의 명칭을 ‘그룹’으로 바꿔 일체감을 높였다.

같은 날 동부증권은 리서치센터와 IB강화를 위한 방안을 밝혔다.

특히 리테일 사업을 기반으로 법인영업 부문도 강화해 향후 3년내 10대 증권사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증권 정해근 전무를 IB파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섰다.

또한 새로 영입된 류민호 법인영업본부장은 CS·다이와증권 등을 거쳤다.

동부증권의 인력 영입은 올들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올 상반기 대우증권에서 파생상품부장으로 활약했던 김재홍씨를 상무로 영입했고, 애널리스트도 8명을 추가 영입하는 등 리서치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 퇴직연금 등 정조준 = 우리투자증권도 23일 ‘1등 종합금융투자회사’를 목표로 리테일 영업을 총괄하는 웰스매니지먼트(WM) 사업본부의 활동반경을 넓혔다. 사업본부를 1본부와 2본부로 나눠 각 본부별로 지역 영업망을 나눠 총괄키로 했다. 또 WM 전략지원센터를 신설해 자산관리 마케팅 전략수립과 입체적인 지원에 나선다.

향후 퇴직연금 의무화를 감안해 퇴직연금그룹을 WM사업부 소속으로 변경해 연계영업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리서치본부를 신설해 해외리서치를 역량을 보다 강화하는 등 해외사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해외사업의 기능별 재조정과 글로벌사업총괄 및 글로벌사업담당을 신설, 매트릭스 조직 형태의 해외전략 수립 및 관리체제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IB사업부는 전문성을 위해 Product그룹을 ECM, DCM그룹으로 나누고, IB영업전략부를 새로 만들어 IB사업의 기획와 지원, 집행을 총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지원본부도 경영지원총괄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전략재무, 인사총무뿐만 아니라 Operation 및 IT기능 등 지원 부문을 통합했다.

이밖에 조직문화혁신부와 설립될 연수원을 연계해 조직문화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10월 종금 라이센스 종료에 따라 특수금융그룹은 리스크관리본부로 편재해 잔여여신 회수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삼성증권도 CEO 직속으로 마케팅전략 및 상품 마케팅실을 신설해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새해 시장을 두드리겠다는 계획이다.

각각 마케팅담당과 상품기획담당이 신설돼 보다 집중적으로 이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우량 고객층(UHNW, Ultra High Net Worth)을 전담 관리할 UHNW사업부도 신설됐다. 퇴직연금과 관련해서는 기존 법인사업본부 소속에서 부사장 총괄 퇴직연금본부로 격상하고, 그 아래 두 개의 사업부를 신설했다.

해외파생사업부가 법인사업본부내에 신설됐고, IB사업본부는 산하에 두 개의 사업부로 확대하고, 채권인수 활성화를 위해 DCM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운용대상 자산 다양화에 따라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CM사업본부는 산하에 운용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

기존 ‘파트’ 조직을 ‘팀’으로 격상하고, 기존 팀 단위 임원 조직은 ‘담당’ 조직으로 변경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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