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이재우, www.shinhancard.com)는 올 한 해 동안 임직원이 모은 ‘미소 저금통 모으기’ 행사를 진행하고, 모금된 금액에 회사 지원금을 더해 아동복지시설과 형편이 어려운 한 학생에게 기부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전은 신한카드의 CS리더(여직원으로 구성된 사내 문화 선도 조직)가 사내 기부 캠페인 ‘미소 나누기’의 일환으로 올해 4월 1,500여 개의 저금통을 임직원에게 배포,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 두고 9개월 간 모아온 것이다.
이 날 신한카드 CS리더는 서울 충무로 본사 1층 로비에서 대형 크리스마스 선물상자에 저금통을 모으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저금통을 가지고 직접 행사 장소를 찾은 천 여 명의 본사 임직원으로 붐볐으며, 전국 각 지점에서는 자체적으로 동전을 집계해 본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등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신한카드는 임직원 모금액에 회사 지원금을 더해 아동복지시설 ‘송죽원’과 강예주(14) 학생에게 전달한다.
송죽원(서울 홍제동 소재)은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사이트 ‘아름인’의 기부처 중 하나로서, 60여명의 소녀들이 생활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
강예주 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적과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이고 있어 09년 신한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이다. 신한카드는 재단의 추천을 받아 첼리스트를 꿈꾸고 있는 강양에게 이번 기부금으로 첼로를 구매하여 선물한다. 강양은 재단을 통해 학비는 지원받고 있으나 첼로를 구입할 여유가 없어 후원사를 찾던 중이었다.
이번 행사 외에도 신한카드 임직원은 2007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천원 단위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는 ‘우수리’, 1계좌 당 만원을 기부하는 ‘사랑의 1계좌’ 캠페인 등을 통해 꾸준하게 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모금액은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되어 환아 치료비 등에 쓰이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작은 금액이더라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속적인 기부 활동이 사내에 활성화되어 있고, 임직원 스스로도 이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이 기부 및 사회 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