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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판매 사후관리 본격화 ‘눈길’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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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06 16:49

수수료 무료.캐시백 등 보수인하는 기본
펀드수익률 하락 만회 서비스까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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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판매 사후관리 본격화 ‘눈길’
펀드판매사 이동제도의 본격화를 앞두고 각 펀드판매사마다 고객에게 보다 나은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창이다.

올해 연말까지 제도 시행을 목표로 진행중인 펀드판매회사 이동제도는, 현재 금융당국에서 펀드사후 관리와 그동안 퇴색된 펀드시장 신뢰회복을 위해 적극 밀고 있는 제도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당초 펀드를 가입한 판매사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해당 지점을 찾아가 계좌확인서를 발급받고 새로운 펀드판매사를 방문해 계좌 개설후 해당펀드의 이동 신청을 하면 된다. 영업시간 내 신청하면 바로 다음날부터 새로운 판매회사의 계좌를 통해 입출금이 가능하다.

더욱이 환매 및 재가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환매 수수료나 판매수수료 같은 추가 비용 부담도 없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투자자권리 강화를 위해 적극 밀고 있는 판매사이동제도 시행을 앞두고 대표 펀드 판매사인 증권사들이 우선 선점작업에 나섰다.

◇ 단순 서비스 탈피, 적극 사후관리 사활

그동안 펀드판매사로서 기존 운용성과 보고서 발송에만 급급하던 증권사들은 단순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고객서비스 제공에 열심이다.

우선 투자자들의 구미를 끌기에 알맞은 사후관리 전략은 수수료 인하가 손 꼽힌다. 실제 키움증권은 이달 1일부터 49종의 펀드를 선정해 ‘펀드판매수수료 무료시대’를 개막했다.

정부가 지난 7월 1일부터 펀드판매 수수료를 인하토록 한 ‘펀드판매수수료 차등화 제도’ 도입이후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셈. 키움증권의 판매수수료 무료펀드는 인덱스및 주식형, 해외펀드등 왠만한 종류의 펀드는 모두 구비했으며, 투자자들이 이로 인해 기존가입액의 약 1%에 달하는 판매수수료를 면제받게 된다. 가령, ‘PCA China Dragon A share(환헷지)형’에 1000만원 가입했다면, 약 9,900원 수준의 판매수수료를 절감하는 구조다.

이와 더불어 펀드리서치와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가동중인 삼성, 현대, 대우증권 등 각 증권사들도 고액 거치식 고객 대상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밖에 우리투자,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고객 보유 펀드의 1:1 전문 맞춤 상담 자산관리서비스는 물론, 펀드상담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관련 인력들의 전문화 교육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

◇ 종합솔루션 인프라 갖춘 판매사 선택이 유리

한편 IBK투자증권은 펀드수익률 하락시 ELW를 이용해 하락폭을 일정부분 만회할 수 있는 펀드수익률 관리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그동안 증권사들의 펀드 사후 관련서비스가 펀드판매 수수료를 일부 돌려주는 캐시백서비스나 수수료 무료 등 보수 경쟁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펀드 성과 하락 만회라는 서비스는 획기적이란 평가다. 즉 펀드 사후 관리서비스도 한 단계 진화하며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중이라는 견해인 셈.

지난 3일 선보인 IBK투자증권의 ‘펀드AS플랜(FAP)`은 펀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주가하락에 대비하는 헤지수단으로 ELW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일례로 펀드AS플랜은 고객이 국내 주식형 펀드를 1백만원 이상 매수할 때마다 IBK투자증권이 3만원 내에서 연간 1백만원 한도로 풋ELW를 매수해 고객에게 무상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판매사들의 적극적 행보와 관련 긍정적이라 평가하면서도, 실효성있는 제도 확립을 위해선 인프라가 잘 정비된 판매사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파트 김휘곤 연구원은 “올 한해는 세제개편과 여러 대내외적인 각종 이슈들을 투자자들이 정작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며 “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종합적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판매사 선택이 유리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 김일선 상무도 “점점 상품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투자자 단독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일이 어려운 만큼 이같은 판매사들의 서비스 제공은 긍정적”이라며 “더욱이 투자자는 물론 업계 입장에서도 질높은 서비스를 개발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금융시장 업그레이드 효과가 높다”고 진단했다.

             〈 펀드판매사 이동제도에 따른 각 증권사별 사후관리 전략 〉
                                                                                     (자료: 각 사 취합)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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