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올들어 각국 증시의 회복세로 수익률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일본 증시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지난 3일 기준 일본펀드 수익률이 -1.65%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펀드가 벤치마크로 쓰고 있는 일본 토픽스(TOPIX)지수는 최근 1년 상승률이 9.10%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대우증권 오대정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팀장은 “일본은 고질적인 내수 부족과 정치 구조의 후진성 때문에 성장 모멘텀이 부족한 지역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권 밖으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은 일본의 더딘 경기회복과 공식적인 디플레이션 선언, 엔화 강세 등의 3중고에 따라 일본펀드의 지속적인 자금유출이 진행중이라며 지난주에도 100억원 가량이 추가로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