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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베트남으로 간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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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02 21:32

신한 현지법인 이어 하나도 지점전환 추진
亞 금융시장 진입도 낮아 성장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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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베트남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아시아에서 금융시장 진입도가 가장 낮은 시장인만큼 금융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부터 호치민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고 신한베트남 은행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우선 한국계 고객 위주의 개인 수신을 기반으로 영업에 나서고 점차 현지 기업과 소매금융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법인 형태로 진출한 은행은 수출입은행에 이어 두번째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97년 3월 호치민 지점에서 산업리스 및 기업여신 등 국내기업 중심의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과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영업확대에 나선다.

최근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기업은행은 소매금융보다 기업 상대 영업에 치중할 것”이며 “중국과 베트남처럼 우리 기업이 많은 곳에 해외진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사무소를 열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현재 호치민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금융당국에 승인신청을 마쳤다.

하나은행도 지난 2007년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소한 가운데 현지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베트남 금융당국 기관장을 만나 금융산업 개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은행들은 신한, 기업, 수출입은행을 포함해 우리, 외환은행 등 5개가 진출해 있다.

우선 한국계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만큼 국내 현지인을 대상으로 여수신 영업만으로도 이익이 날 수 있고 아직 베트남 금융시장이 무르익지 않은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베트남 금융시장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은행들이 앞다퉈 진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전체 인구 가운데 은행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미미한 상태이고 베트남 정부도 은행산업을 키우기 위한 작업에 분주한 만큼 시장 매력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시중은행 베트남 진출현황〉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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