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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거래 경쟁 가열되나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1-29 18:13

리딩투자證 등 증권사 속속 진출 시동
‘터줏대감’ 선물사도 치열한 수성 경쟁

증권·선물회사들의 FX마진거래시장 참여가 속속 확대되면서 향후 경쟁구도 역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27일부터 리딩투자증권은 그동안 모의거래를 통해 서비스 안정화 테스트를 종료하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한 실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리딩투자증권은 호가제공업체(FDM)로는 어드밴스드마켓을 선정하여 8개의 인터뱅크로부터 호가를 제공하고,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를 통한 DMA(Direct Market Access) 방식으로 빠른 체결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수금 보호가 어려운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예탁금은 FDM 소유의 계좌로 송금하지 않고 리딩투자증권 명의로 개설된 해외은행 계좌를 통하는 제3자 예탁방식으로 관리된다.

장내파생팀 조남철 팀장은 “당국의 레버리지 축소 등 규제 강화에 따라 최근 거래량이 급감했으나,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대매매 등이 감소하면서 거래 유지 고객이 늘어나는 등 시장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FX마진거래 거래량은 지난 8월 32만4691계약 이었으나 위탁증거금 상향 등의 규제강화 이후 9월에는 18만6806계약으로 42.5% 격감했다.

또 유지증거금이 1계약당 1000달러 이상에서 3000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 10월에도 거래량은 17만6283계약으로 전달보다 5.6% 줄었다.

이날 NH투자선물도 신규로 FX마진거래 서비스에 나섰다.

NH투자선물은 이번에 홈트레이딩 시스템인 ‘FX-ONE’을 출시해 전문가를 위한 시스템트레이딩 시뮬레이션 기능을 탑재한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선물 관계자는 “일반투자자들은 FX마진 거래시스템을 통해 주요 선진 22개의 교차환율을 24시간 논스톱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FX마진 거래는 농협(지역농협 포함)이나 NH투자선물에서 계좌개설 및 거래 증거금 예치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처럼 FX마진거래시장에 증권·선물사들이 추가로 뛰어들면서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증권사들의 해외선물 영업 인가를 받으면서 FX마진거래시장에 참여를 선언하고 있다.

기존 선물사들도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선발주자인 선물사들에 비해 증권사들은 기존 주식투자 고객과 넓은 영업망, 고객투자금 보호장치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리딩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 현대, 대신, 대우, 미래에셋증권 등 다수 증권사들이 각각 인가를 받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거나, 향후 인가 취득을 통해 진출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도 “다년간 미국,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지원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8명의 장내파생팀 구성원이 24시간 FX마진 거래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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