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탈(脫)CD금리 바람 거세다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1-25 21:55

CD기준에서 금리 변동주기 다양화

최근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체계 관행을 깨뜨리기 위한 ‘탈(脫) CD금리’ 바람이 거세게 불고있다.

CD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CD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대출자와 은행들의 위험이 크게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들이 CD연동 대출을 줄이기 위해 은행채 연동대출에 대해 가산금리를 깎아주는 등 대안책들을 내놓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아파트 집단대출시 3개월 CD금리에 연동하는 대신 기준 금리를 6개월 금융채 연동으로 유도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집단대출시 CD금리 대신 6개월물 금융채에 연동되는 것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6개월 주기 대출금리를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춰 2.7%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장기와 단기금리를 섞는 금리 혼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단기는 CD금리에 연동되고 장기는 금융채 1년, 2년, 3년, 5년 금리를 따라간다.

농협도 이달 말 대출기간이 5년까지는 고정금리, 5년 이후에는 변동금리로 적용되는 고정과 변동금리를 혼합한 대출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주택담보대출금리 변동주기를 3·6·12개월로 섞는 ‘333대출’ 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CD연동 대출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다양한 변동주기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고객들에게는 CD연동 대출 수요가 더 많다. 아직까지 CD금리가 더 높고 단기간내에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장 눈앞에 조금이라도 이자부담이 적은 금리를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23일 기준) CD금리는 2.79%, 금융채 금리는 3.07%로 가산금리가 동일해도 아직까지는 CD연동 대출이 더 낮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CD 연동형 대출 비중 축소를 유도하면서 줄어들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금융채 금리가 CD금리보다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CD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고객들은 장단기 혼합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실적은 미미하지만 금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고객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양종희 아닌 이재근···KB 회추위, 독립성 '증명’·투명성 '과제' [금융지주 승계 점검-KB금융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집권과 ‘참호 구축’을 막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현직 회장이 아닌 새로운 후보를 선택했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끈 양종희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세대교체와 변화를 택했다.이번 결과는 KB금융 이사회의 공정성을 평가할 중요한 시험대였다. 현직 회장이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해 우호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해당 이사들이 다시 회장의 연임을 지원하는 이른바 참호 구축 여부를 결과로 확 2 최우형號 케이뱅크, SIMPLE 신규발급 종료…'히든' 3대 페이·해외 중심 재설계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의 역할을 다시 짜고 있다. 범용 할인에 머물던 혜택을 간편결제·생활비·해외 등 소비 목적별로 세분화하고, 카드 이용을 앱과 계좌 거래로 연결하는 전략이다.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첫 PLCC 'SIMPLE카드'의 신규발급을 종료하고 두 번째 PLCC '케이뱅크 히든카드'를 새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히든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쿠팡페이와 해외결제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을 케이뱅크 앱과 금융상품 혜택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높이고 거래심화 고객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범용 할인서 채널 특화로…카드 역할 재편SIMPLE카드는 2021년 5월 출시 3 정상혁號 신한은행, 영업·RM·심사역 '원팀' 결합…산업·회계 전문가 키운다 [은행원의 진화] 정상혁 행장이 이끌고 있는 신한은행은 회계사와 디지털·ICT 등 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별도로 확보하고, 내부에서는 기업금융 RM(Relationship Manager)과 심사역을 산업 전문가로 육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투트랙’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정부의 생산적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중요성이 커진 기업금융 영역에서는 재무제표를 읽고 대출을 취급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기술, 공급망의 변화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직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다.이는 올해 채용에서도 드러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시작한 2026년 하반기 채용에서 개인·기업금융 일반직 공채와 함께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를 별도 전형으로 선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