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증권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9조4671억 원으로 주식 및 일반회사채 발행감소에 따라 전월(11조3444억 원) 대비 1조8773억 원(16.5%) 감소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주식발행은 8945억 원으로 전월(1조6704억 원) 대비 7759억 원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1개사, 코스닥시장 4개사 등 5개사의 기업공개로 전월(8건, 1202억 원)대비 건수는 감소했으나 대형사 공개(동양생명 1828억 원)로 1452억 원(120.8%) 증가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상장회사 26개사, 비상장회사 4개사가 실시해 전월(24건, 1조5502억 원) 대비 9211억원 줄었다.
회사채 발행은 5조1976억 원으로 전월(7조1040억 원) 대비 1조 9064억 원 감소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은 2조5986억 원으로 전월(3조7381억 원) 대비 1조1395억 원 급감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발행이 2조4198억 원으로 전월(3조6014억 원)대비 1조1816억 원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전월(1367억 원) 대비 30.8% 급증한 1788억 원을 발행했다.
시설목적 발행은 8535억 원으로 전월(5053억 원) 대비 3482억 원 증가, 운영목적 발행은 6487억 원으로 전월(2조5918억 원) 보다 1조9431억 원 감소, 차환목적 발행은 1조964억 원으로 전월(6410억 원) 대비 4554억 원 증가했다.
금융채(여전사, 종금사, 증권회사 등 포함, 은행채는 제외) 발행은 1조9716억 원으로 전월(2조1728억원) 대비 2012억 원 감소했다. 또한 ABS 발행(공모기준)도 6274억 원으로 전월 1조1931억 원보다 5657억 원 줄었다.
은행채 발행은 3조3750억 원으로 전월(2조5700억원) 대비 8050억 원 늘었다. 소액공모 방식의 자금조달은 230억 원으로 전월(306억원)보다 76억 원 감소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