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노동조합(이하 현대증권노조)와 한신평정보노동조합(이하 한신평정노조)는 10일 주식교환매입합의서(Share Swap Agreement)를 체결하고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현대증권노조(위원장 민경윤)와 한국신용평가정보노조(위원장 장도중)는 서로 상대방 회사의 주식을 교차 매입해 경영참여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신평정노조 장도준 위원장은 “노동조합에서 보기 드물게 현대증권노조와 한신평정노조는 노동조합의 경영참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이번 양사 노조가 주식교환매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영참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 양 노조는 그동안 상호 주주총회 활동 지원 및 경영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연대해왔었다. 양 노조는 서로 지속적으로 양사의 경영에 대해 경영참여활동을 지원하는 새로운 제도적 장치로서 이번 주식교환매입합의서(Share Swap Agreement)를 체결하게 된 것.
양 노조는 각사의 주식이 100만주 매입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주식교환매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 노조의 상호교차 경영참여는 함께하는 경영참여연구소(이하 함경연)의 중재로 이루어지게 됐다.
함경연(소장 이상학)은 노동조합의 경영참여와 기업투명성 제고를 표방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투자 및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지원하는 경영참여연구소로서 12월 초에 개소식을 가질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함경연은 노동조합의 경영참여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모든 활동 지원과 노동조합 펀드를 만드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경영참여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