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미소금융재단’은 금융권 최초로 설립하는 것으로 재단의 총 출연규모는 500억원 수준이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되며, 재단의 운영은 주로 신한은행에서 맡을 예정이다.
우선 서울을 중심으로 미소금융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부산, 마산, 춘천 등 주요 거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신한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미소금융 사업은 물론, 영농사업지원, 낙후지역 SOC사업 지원, 직업교육 및 자활프로그램 등을 병행함으로써 1회성 지원보다는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신한미소금융재단 설립을 계기로 그룹의 기존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카드 포인트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부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금융감독원과 이미 협약을 맺었으며, 미소금융 사업에 대한 일반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미소금융재단을 후원할 수 있는 관련상품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룹 내 봉사단을 적극 활용하여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설립은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기존 신한장학재단의 장학사업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신한그룹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