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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국내 금융사 인수계획 없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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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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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국내 금융사 인수계획 없다”
한국HSBC은행은 외환은행이나 푸르덴셜증권 등을 포함한 국내 금융사에 대한 인수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매튜디킨 HSBC행장〈사진〉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외환은행을 포함해 어떤 은행도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디킨 행장은 “과거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푸르덴셜증권 인수설에 대해서도 “HSBC가 인수를 통해 외형확대를 해온만큼 시장에서 인수설이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세상은 항상 바뀌는 만큼 제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검토할 의사는 있지만 아직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디킨 행장은 금융지주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른 외국계 은행들은 현지법인 상태로 진출했지만 한국 HSBC는 지점 형태로 인가를 받고 진출한 만큼 다른 외국계 은행들처럼 지주사 전환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HSBC는 국제적인 그룹인만큼 대기업과 활동하는 게 강점”이라며 “현재 비지니스 모델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추가 투자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 HSBC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20%로 자본여력이 충분한만큼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며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건전성 기준을 만족시키면서 현재보다 자산을 두배 이상으로 늘리기에 충분하다”고 답했다.

한편 HSBC는 이날 신흥국들(이머징국가)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이머징마켓지수(EMI)를 처음 발표했다. HSBC는 지난 3분기 EMI지수는 55.3으로 2분기의 50.7보다 급등해 경기가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MI는 신흥국가군의 경제성장 척도를 보여주는 지수다. EMI는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러시아, 인도, 중국 등 13개 신흥국가에서 조사된 18개의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PMI(구매자관리지수)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5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이와 함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발표했다. 디킨 행장은 “한국은 4분기에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0.4%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개선돼 4.6%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오는 2011년에는 내부적으론 4.9%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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