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업체 인포시스텍(대표 조광현)은 ‘현금,신용카드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이하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을 개발, 국내 특허 획득에 이어 세계 135개국에 PCT(가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은 평상시 사용하는 비밀번호 외에 카드범죄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보안용 비밀번호’를 추가로 생성해 비밀번호를 이중화 한 구조다.
카드범죄에 노출된 카드 소유자가 범인에게 ‘보안용 비밀번호’를 제공하면 범인의 현금 인출과 동시에 금융사 및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 피해자의 신변을 확보하고, 2차 범죄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기존 금융보안시스템이 해킹방지, 명의도용에 초점을 맞춘 데 반해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은 사용자의 신변안전 및 범죄예방에 포커스를 두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카드 범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금융사권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저렴한 도입비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다.
조광현 대표는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은 개인의 신변안전과 재산보호는 물론, 금융사의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선진화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금융사고로 인한 범죄율을 저하시키는 기능을 해줄 것”이라며 “2010년부터 증권사의 신용카드 발급 허용으로 카드시장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선진화된 보안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