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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틈새시장 노린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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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27 21:23

대형마트·편의점에서도 은행업무 가능
기업銀, 다음달 롯데마트 업무제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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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언제 어디서나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고객이용이 많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차별화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다음달 중으로 롯데마트와의 제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연말까지 롯데마트 내 3개의 은행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 은행문을 열었다. 현재 병점점, 강동점, 중계점 등에 오픈한 가운데 365일 내내 공휴일과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는 점과 기존 오전 9시 영업에서 오후 4시까지 영업하는 것과 달리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하나은행의 계좌간 송금과 예금지급의 일반 업무 및 대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등 일반 영업점과 동일한 업무를 볼 수 있다. 이에 평일이나 은행영업 시간에 업무를 볼 수 없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픈 3개월만에 4000여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했다.

은행 관계자는 “쇼핑과 은행업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고객 시선 끌기에는 성공적으로 보여진다”며 “앞으로 2~3년 이상 지켜본 이후 시장성이 있을 경우 점포를 탄력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 이어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에서도 은행업무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전국 4400여개 훼미리마트에서 국세납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납을 시작으로 서울시가 부과하는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 지방세’와 각종 지로 공과금 등을 편의점을 통해서 수납한데 이어 금융권 최초로 국세수납까지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신한은행 현금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훼미리마트 점포에 가서 이용이 가능하며 오는 11월에는 공과금 수납이 가능한 편의점을 GS25, 세븐일레븐 등 전국 총 1만여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도 지난 달 3일부터 세븐일레븐 편의점 자동화기기에서 연중무휴 추가수수료 없이 24시간 현금인출ㆍ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600여개 편의점에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설치를 시작해 전국 2000여개 편의점에 10월까지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이플랜(I Plan)급여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는 고객의 경우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연중무휴로 타행이체와 24시간 현금인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은 자동화기기를 통해 신용카드, 예금, 신용대출 등의 상담신청을 하면 전문상담원을 통한 금융서비스도 가능하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편의점포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은행업무를 볼 수 있어 좋고 은행들도 고객접점을 확대할 수 있어 상호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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