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분양APT 적체, 정부지원 확대 필요”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9-27 21:12

메리츠證 ‘유동화 현황·발전방향’ 리포트
지속적인 유동화 상품 출시 환경 제고 지적

투자자와 건설사간의 윈-윈 형태의 금융구조 확보와 금융기관의 자본투자자 역할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건설사와 투자자, 시행사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정부지원과 투자자에 대한 세제혜택 범위 확대, 수(受)분양자들의 이해제고도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5일 미분양아파트 유동화 상품이 보다 지속적으로 활용되기 위한 방향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다.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총 16만5641호로 사상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사 유동성 악화와 금융권의 부실 등으로 이어지면서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2007년부터 미분양아파트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이의 해결을 위해 미분양아파트 직접 매입 뿐만 아니라 유동화 상품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투자기관의 지원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황규안 선임연구원은 “미분양아파트 문제를 자본시장을 통해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유동화는 상당한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 상품출시는 원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준공후 미분양아파트의 적체는 지난 5월말 5만4141호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특징을 보면 비수도권 지역 비중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는 비수도권의 경우 주택수요가 크지 않아 단기간에 해소되기에 더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황 선임연구원은 “전체 미분양아파트의 82.4%가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비수도권의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는 전체의 95.4%에 이른다”며 “특히 지난 6월 현재 전체 미분양아파트중 민간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99.6%로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미분양아파트의 민간부문 비중은 지난 1995년 60.0%였고,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도 79.0%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민간 건설시장에서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건설산업 특성상 전곂캣?연관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주는 타격은 크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펀드와 리츠, 프라이머리CBO 등 다양한 형태로 유동화 상품이 추진돼 왔지만 지난해 자본시장 경색 속에서도 미분양아파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건설사 유동성난은 보다 가중됐다.

미분양펀드는 지난 5월 주간사 선정 이후 아직까지 펀드 출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프라이머리CBO 역시 지난해 말과 올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8395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두 차례 모두 AAA 등급이었으며 이자율은 각각 7.27%와 5.51%로 발행 시점의 동일 신용등급 ABS에 비해 낮았다.

리츠도 정부투자기관의 지원이 없는 관계로 시공사가 리츠 운영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공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됐지만 실제 미분양아파트 매입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황 선임연구원은 이에 따라 “임시방편이 아닌 지속적인 활용으로서의 유동화가 필요하다”며 “금융기관이 그동안의 대출투자자의 지위에서 탈피해 자본투자자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투자기관의 지원책이 미분양아파트 유동화 상품출시에 도움이 됐지만 앞으로는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반영한 보다 유연한 지원책으로의 발전이 요구된다”며 “세제혜택 확대, 유동화 상품에 투자 유인 등이 이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전선, 실적 개선에도 CAPEX 發 재무부담 과제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이달 22일 4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총액은 최대 800억 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규모 설비투자와 운전자금 소요로 차입금이 늘고 있어 향후 재무부담 관리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2년물과 3년물 각각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2년물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3년물은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100억 원씩 총액인수한다. 조달자금 400억 원은 원자재 매입대금 등 전액 운영자금으 2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4)] 박합수 회장 “2030년까지 공급부족 불가피…역세권 개발 주목해야”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이번에는 부동산 시장의 공급 부족과 주택시장 대응 전략을 짚을 박합수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공동회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부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한국금융신문 독자와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을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 지난 몇 년간 한국금융신문이 발행하는 ‘웰스매니지먼트’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부동산 강연을 통해 다시 만나 뵙게 돼 3 디폴트옵션 안정형 85% '쏠림'…위험회피 연금 가입자들 [디폴트옵션 작동 구조 (상)] 국내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3년차다. 가입자의 위험수준 선택,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제조·운용, 제도적 변화 등 세 측면에서 현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완할 점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선택지 중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정형 선택지가 10명 중 8명을 웃도는 것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일단 연금의 특성상 손실을 피하려는 선호와 수요가 존재한다. 그러나 소극적 운용 관행이 고착화되는 데는 구조적 요인이 상존한다.실제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어떤 위험등급을 선택했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하는 구조가 강한 측면이 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