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그간 금융회사와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지원 실적을 보고받고 △금융회사 부실채권 매입기준 △대우인터내셔널 주식 매각과 주간사 선정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자위는 이날 회에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내달부터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작업에 나서기로 하고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주간사를 선정키로 했다.
캠코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추진 안건이 의결돼 내달 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는 등 매각 작업을 개시할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초쯤 최종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자위는 또 내달부터 증권사와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이 보유한 PF 매입을 개시하며 부실 선박도 추가로 8척 정도를 매입한 뒤 2차 매입 대상을 선정키로 했다. 이밖에 2000억~3000억원 수준의 담보채권도 매입할 예정이다.
공자위는 작년 2월 정부 조직개편 때 폐지됐다가 국제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가 새롭게 조성한 구조조정기금과 금융안정기금 등의 공적자금을 집행, 관리할 목적으로 1년6개월만에 부활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