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는 22일 본사 17층 경영자회의실에서 LIG손보 일반보험담당 김강현 이사와 국제손해사정 양돈보 사장,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국제손해사정이 이번에 적발한 보험사기는 보험금 편취를 목적으로 한 방화사건으로, 지난 3월 월납 50만원의 화재보험 계약자 김씨가 경북구미에서 자신이 경영하던 레스토랑이 지속적인 적자로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려워지자 지배인과 공모, 지하 종업원 휴게실에 등유를 뿌려 방화한 사건이다.
이어 4월에는 와인바를 운영하던 계약자 김씨가 불황으로 인해 적자가 계속되자 2월 6일 월납 60만원의 LIG손보 장기화재보험과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후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운영을 담당하던 직원과 함께 건물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손해사정은 두 사건 모두 경영악화가 계속돼왔던 점과 사고발생 시간 등에 의문을 가지고 조사를 진행, 방화임을 밝혀냈다고 LIG손보측은 설명했다.
이번 두 사건의 적발로 LIG손보가 지급면책된 금액은 각각 7억5000만원과 5억여원으로 합쳐서 약 13억원에 이른다.
LIG손보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감사패 전달을 계기로 상호협력하에 보험사기 예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