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전국 주택대출 잔액은 269조49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0조 565억원보다 18조9880억원(7.6%)이 늘었다. 이중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대한 대출잔액은 186조6686억원에서 204조9509억원으로 18조2823억원이 증가했다.
수도권 대출잔액은 올해 1월 192조3788억원, 3월 196조6624억원, 5월 199조337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202조1877억원으로 200조원을 넘긴 이후 한달 만에 2조원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말 현재 76.1%로, 작년 같은 기간의 74.5%에 비해 1.6%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권 주택대출이 104조9399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99조3169억원보다 5조6230억원 증가했다. 경기지역 대출잔액도 81조9205억원으로 1년사이 10조1325억원 급증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주택대출은 오히려 둔화됐다.
대구지역의 주택대출잔액은 7월말 현재 8조6624억원으로 같은 기간인 9조1367억원보다 4743억원 감소했다.
광주지역도 4조11억원에서 3조8천907억원으로 1104억원 줄었고 경북도 3조6148억원에서 2225억원이 줄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