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부산, 울산, 경남, 경북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추석특별자금대출을 실시한다.
녹색기술산업, 부산광역시 10대 전략산업, 울산광역시 4대 전략산업, 경상남도 4대 전략산업 및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업체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일반대출금리보다 평균 1.0%포인트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동일업체 대출한도는 10억원이다.
대구은행도 운전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30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역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이지만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에는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도 다음달 10일까지 광주와 전남지역 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1000억원을 시중 금리보다 최고 1.0%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며 전북은행도 500억원 규모로 상업어음할인 및 1년이하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신용도에 따라 최고 1.20%포인트 인하한 금리로 대출해준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임금 지급과 원자재 구입 등 일시적인 자금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자금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특별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도 다음주부터 수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편성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00억원 한도로 추석특별자금지원대출을 실행한다.
우리은행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5000억원 수준으로 특별자금 공급을 시작한다. 중소기업의 종업원 임금 및 원자재 구매대금 지급 등 일반운전자금을 지원하며 대출한도는 없다.
< 은행 추석자금 지원 >
(단위 : 억원)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