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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경영지표 ‘서프라이즈’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9-06 18:00

신용카드사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

순익 증가·연체율 하락 등 건전성 개선 1위

2분기 취급고 현대카드에 추월은 해결과제로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들의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 카드사용액은 늘었지만 비경상이익이 대폭 감소하고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순이익 악화 속에서도 삼성카드의 실적 성장세는 눈에 띄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무려 55% 증가한 깜작 실적을 실현해 눈길을 끌었다.

순이익 증가뿐 아니라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개선에서도 다른 카드사를 압도했다.

◇ 5개 전업사 상반기 순익 12% 감소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ㆍBCㆍ삼성ㆍ현대ㆍ롯데 등 5개 전업 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133억원에 비해 1327억원(1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영업수익이 6조1118억원으로 1056억원(1.7%) 감소한 반면 영업비용은 4조9308억원으로 594억원(1.2%) 늘어나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조3460억원보다 1651억원(12.3%) 줄어든 수치다.

금감원은 이에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 실적 증가세가 예년에 비해 둔화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며 무엇보다 국내 몇몇 카드사가 보유중이던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자카드 보유분 이익이 소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업 카드사들의 상반기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업 카드사 연체율은 6월말 현재 3.10%로 지난 1분기(3.59%)에 비해 0.49%포인트 개선됐다. 작년 9월말 3.28%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던 카드사 연체율은 이로써 2분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게 됐다.

겸영은행 카드채권 연체율도 같은 기간 2.23%을 기록하며 전분기말(2.3%)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국내 카드사의 적극적인 대손상각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과 같은 자산 건전성 제고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업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 역시 2분기중 이익잉여금 증가 영향으로 평균 28.2%을 기록, 전분기 24.6%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 삼성카드 실적 고공행진 지속될까

경기 침체 여파로 삼성과 현대, 롯데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이중 유독 삼성카드만이 순이익 증가세가 큰 것은 다른 카드사에 비해 영업비용 축소와 비자카드 보유 주식 매각에 따른 수익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1분기에 비자카드 보유 주식을 매각해 646억원, 2분기 자동차 할부 사업권을 르노캐피탈에 양도해 250억원의 수익을 얻는 등 영업과 관계없는 1회성 수익이 상반기 실적의 30%정도를 차지한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 표면상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916억원으로 전년대비 1500억원 이상 늘었다.

                                < 카드사별 당기순이익 >
                                                                        (단위 : 억원, %)


      < 카드사별 연체율(1개월이상, 대환대출 포함) 추이 >
                                                     (단위 : %, %p)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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