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자위는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청사에서 위촉식 및 현판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폐지됐던 공자위는 올들어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기금 등 각종 공적자금의 효율적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며 다시 부활하게 됐다.
지난해 2월 조직 간소화 차원에서 폐지됐으나 최근 구조조정기금 등 각종 공적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재출범됐다.
공자위는 금융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6인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민간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게 된다.
이번에 민간위원장으로 호선된 서울대 경영학과 민상기 교수는 1948년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1년 7월부터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금융학회장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밖에 민간위원에는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친 성균관대 경제학과 안종범 교수, 한국경제학회 사무국장을 지난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윤용만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 판사를 지낸 법무법인 태평양 임치용 변호사, 삼정회계법인 서지희 상무이사,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경력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박경서 교수 등이 함께 한다.
이날 본격 출범한 공자위는 앞으로 부실채권 인수기준 마련 등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보다 원활히 하는 활동을 비롯해 구조조정기금의 효율적인 집행, 공적자금 회수 업무 등이 차질 없도록 심의 및 조정하는 활동을 벌인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