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국내 경기가 하강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함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지난 22일 3급 이상 예비지점장 150여명을 대상으로 직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프로그램은 송기진 은행장의 CEO 특강과 구글코리아 김태원 과장 등 외부강사 강의로 진행됐다.
송 행장은 CEO 특강에서 예비지점장에 대해 마케팅 전사로서의 마인드 무장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중간관리자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송 행장은 “남극의 체감온도는 마이너스 80도, 제철소의 작업온도는 60도 등의 열악한 환경이지만 자기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금융위기로 은행 경영환경이 어렵긴 하지만 은행의 근무환경은 이보다 나은 만큼 우리도 그 역할에 충실하자”고 독려했다.
특강에 이어 오후에는 은행장을 비롯한 150 명의 예비지점장 모두가 7km의 무등산 산행을 통해 팀웍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문동성 경남은행장도 지난달 소호기업전문심사역(SMO, Soho Marketing Officer) 60명을 위해 특강에 나섰다.
문 행장은 “소호기업 대상 전문인력으로서 지역 내 소호기업을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현중인 관계형금융의 주역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SMO는 물론 2200여명 직원 모두의 역량이 경남은행의 경쟁력이나 다름없다”며 “지속적인 연수참여와 자기계발을 통해 경남은행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말했다.
여기에 경남은행은 자기계발을 위한 ‘자발적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자기계발 연수는 은행업무와 직결된 연수교육뿐 아니라, 인문·교양·어학·예술·음악(플루트교실) 등 다양한 연수교육들이 함께 이뤄지며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부산은행도 지난 21일 제 3기 알파리더 선발을 위한 체력장과 퀴즈열전을 가졌다. 알파리더는 은행의 역동적인 기업문화 창조를 위해 지난 2008년 창설된 조직으로 현재 70여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제 3기 알파리더들도 윗몸 일으키기, 왕복 달리기 등 체력장과 퀴즈열전 골든벨의 행사를 통해 지(智), 덕(德), 체(體)를 고루 갖춘 도전정신과 열정이 충만한 직원 30명을 알파리더로 선발했다.
이번 선발된 직원들은 다음달 중순 백두산 종주 트레킹을 위해 백두산으로 떠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지. 덕. 체를 고루 갖춘 도전정신과 열정이 충만한 직원 30명을 알파리더로 선발했다”며 “알파리더로서의 창의력 개발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 함양을 위한 교육 후 내년부터 1년간 활동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 직원 역량강화를 위해 CEO 특강에 나선 문동성 경남은행장(오른쪽), 제3기 알파리더 선발에 참여한 부산은행 직원들(왼쪽).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