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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조정 솔솔 ‘中펀드 어찌하오리까’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8-19 21:33

원금회복에 단기조정 겹쳐 투자자 고민중

전문가 단기조정 불가피, 장기상승 ‘충분’

자금 성격 파악 따른 리밸런싱 고려 조언도

“차익실현한 중국펀드 환매냐? 보유냐?”

올 연초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인기를 독차지하던 중국펀드에 환매 조짐이 일면서, 중국본토 A주 또한 조정기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즉 급락의 늪에서 허우적대다 차익 실현한 중국펀드를 환매할지 좀 더 묵혀둘지 현재 시점에서 투자 감을 잡기 쉽지 않은 것.

연초 이후 중국A주(60%)와 H주는(40%)폭등했지만, 화려한 수익률로 비상하던 A주의 경우 8월 이후 조정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더욱 부채질한다.

대우증권 WM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전체 거래일중 상승일이 62%에 달했던 상해A주는 PER가 21.1배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며 러시아와 함께 단기 벨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연초 이후 꾸준히 유입세를 기록하던 중국펀드 자금 동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펀드 인기 독주를 이어가던 중국펀드에서 최근 한 달간(2009 7.20~8.18) -394억원 규모가 빠져나갔다.

여기에 중국 A주마저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과 정부정책 대한 경계감으로 조정기미를 겪으며 투자자들이 환매와 보유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최근 1개월 중국펀드의 유형평균성과는 -10.68%를 기록, 동기간 해외펀드 전체 유형평균(+4.35%)대비 크게 부진하다. A주투자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수탁고가 가장 큰 PCA투신의 ‘PCA China Dragon Ashare증권투자신탁A-1`(-13.29%)를 비롯 국내 설정된 A주투자펀드 대부분 -10%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8월 18일 에프앤가이드)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펀드의 효과적인 투자전략과 관련 기술적 급등에 따른 단기적 조정가능성엔 무게를 두지만,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엔 이견이 없다는 견해다.

오히려 현재 단기조정기를 투자 적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현지 전문가의 주장까지 나왔다.

지난 18일 한화투신운용 초청으로 방한한 중국 초상증권 허종 리서치센터장은 “H주와 A주 모두 중국의 내수관련 기업의 성장 동력을 감안 할 때 10년이상 장기투자처로 매력적이고, 투자기간을 12개월내로 잡는 투자자에겐 현재 조정기가 완벽한 기회”라며 “단기적 고수익을 원한다면 변동성이 큰 A주를, 장기적으론 벨류에이션 매력이 큰 H주의 적절한 밸런스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다만, 막연한 장기투자를 택하기보단 자금성격에 따른 투자 리밸런싱 전략 접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WM컨설팅센터 김혜준 펀드분석 연구원은 “중국펀드의 장기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신규투자자의 경우 적립식 거치식에 따른 대응방안과 자금성격에 따른 대응전략을 고민해 봐야 한다”면서 “즉 연내 현금화가 필요하다면, 현재를 분할환매 기회로 삼되 2010년까지 투자한다면 본토 대비 홍콩H주와 MSCI중국이 벨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신규 투자자는 적립식펀드의 경우 현재를 투자기회로 삼고, 거치식의 경우도 한번 매수보단 2~3번 나눠 2~3개월 기간내 분할매수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오를데로 오른데다, 8월 이후 비유통주물량부담과 금융긴축에 따른 우려로 중국펀드 투자 신중론 역시 만만치 않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임세찬 펀드분석 연구원은 “8월 이후 조정세를 보인 중국증시는 연말로 갈수록 금융긴축 우려가 커져 의미 있는 반등은 당분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욱이 연말엔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마저 폐지되므로, 단기투자는 비중축소를 장기투자자는 다시 반등시기가 나타날때까지 보유전략으로 접근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 중국본토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기준일 : 2009년 8월 18일)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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