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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외환은행 인수 재추진하나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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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16 16:37

마이클 게이건 대표, 이명박 대통령 면담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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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다시 추진할까. 마이클 게이건 영국 HSBC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행보를 두고 이런 추측이 나돌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이건 CEO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된 HSBC그룹 최고경영진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지난 15일 오후 3시 이명박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샌디 플록하트 아태지역 CEO와 매튜 존디킨 한국 HSBC 은행장이 함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시간은 20분 정도로 길지 않았지만 면담 내용과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불발된 외환은행 인수를 재추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환위기 인수가 무산될 당시 금융위기의 여파로 시장이 불안했던 점, 감독당국의 인수 승인이 지연됐던 점 등으로 미루어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HSBC그룹 CEO가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동안 국내 은행 인수를 여러번 시도했다가 성사시킨 적이 없었던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다시 추진할 경우 한국 시장에서의 반감을 우려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KB금융지주와 산업은행, 농협 등 국내 금융회사들이 외환은행 인수에 높은 관심을 내비치고 이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나돌고 있는 만큼 외환은행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엿보기 위해서였을 것이란 예측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외환은행은 "여러 금융회사들이 외환은행 인수를 수차례 논하는 것이 달갑지는 않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딜이 오가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지만 은행권에서는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물밑작업에 나섰다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산업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고려 발표에 대해서는 민영화를 앞둔 산은의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은행 인수가 불가피한 만큼 외환은행과 일부 국회의원들이 나서 산은 측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은행권 관계자는 "HSBC가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것은 외환은행 인수를 재추진하기 위한 행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며 "하지만 금융위기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예측이 현실화 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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