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위원장은 이날 KBS1 라디오에 출연해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 및 연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00만~500만원 수준의 소액 대출을 마이크로 크레디트라고 하는데 현재 몇십 개에 불과한 전국 네트워크를 200~30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어 "이를 통해 적은 금액이라도 신용으로 대출받아서 창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불법 사금융은 경찰 등과 협조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에 대한 신중한 견해도 비췄다.
그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확언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하반기 정책기조를 시장 안정과 경기 회복에 맞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국민경제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경기가 회복될 때 탄력을 받기 위해서"라며 "채권은행이 9개 주채무계열과 체결한 재무개선 약정에는 자산 매각과 계열사 정리 등 상당한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