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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캐피탈, 상장후 급락 ‘울상’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7-05 19:06

車할부시장침체와 수익전망 불투명 영향

대우캐피탈, 상장후 급락 ‘울상’
증시 상황은 괜찮은데 대우캐피탈의 주가가 상장 후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또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나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반기 경영 계획과 최근 추진 중에 있는 중고차 관련 업체와의 MOU 등이 성사될 경우 예상 성장 곡선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악화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일 뿐 본격적인 영업 드라이브를 걸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캐피탈은 지난 25일 공모가 8000원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지만 바로 주가는 공모가 밑으로 급락하기 시작했다. 25일 7000원으로 마감했으며 26일 7050원, 29일 6310원, 30일 5860원으로 뚝 떨어졌다. 1일 6060원으로 마감하면서 소폭 상승했지만 3일(지난 금요일) 5930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또한 상장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대우캐피탈은 한국신용평가의 회사채 신용평가 부문에서 신용등급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떨어졌다. 신규 대출 축소에 따른 수익 창출능력 악화와 신용위험 확대에 따른 자산건전성 부담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통해 464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분율은 대주주인 아주산업이 69.4%, 2대주주인 신한은행이 12.9%를 확보하고 있다. 자본금 규모는 2860억원이다.

특히, 부정적 전망의 주요 원인은 재무안정성 확보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주력사업부문인 신차금융 영업의 안정성 저하, 자금조달환경의 악화와 수요 감소로 신규대출이 크게 위축된 점을 꼽았다. 연체율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대손비용 상승 등이 발생한 점을 수익성 저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잠재적 부실위험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상장을 통한 증자금액이 464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금액으로 부실완충능력을 제고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우캐피탈은 자금조달 확대와 영업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부진은 주력사업 부분인 자동차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 크다”며 “자금조달은 이미 계획돼 있어 이달 중에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우캐피탈은 중고차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 중고차 관련업체들과 제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GM대우와 자동차할부금융에 관한 제휴를 체결했으며 수입차인 푸조 자동차를 판매하는 한불모터스와 공동마케팅 제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유통업체인 SK엔카, 자마이카, 서울오토갤러리 등과 금융서비스 제휴를 맺고 있다. 이달 중에는 중고차 매매단지 캡티브 구축전략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적절한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이 2대 주주로 있기 때문에 회사채 등 자금조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 금융시장의 회복을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준비해왔으며 향후 경기침체 대비 대응전략을 재수립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강화, 회수율 증대, 전사적 통합고객 만족시스템 도입 운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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