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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시장 제자리 찾나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9-06-07 18:30

두달 연속 사용액 증가세 지속돼
물가상승 영향 커…당분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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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시장 제자리 찾나
신용카드 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사의 국내 신용판매 5월 실적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조심스럽게 시장상황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신협회는 최근 5월중의 신용카드 국내 신용판매승인 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5월 실적은 27조46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6%가 증가했다.

이번에 발표한 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이다.

신용판매승인 실적은 2007년 10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수치가 매월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한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10월에 15.23%를 기록했지만 11월에 9.80%로 하락했고 1월에는 3.89%까지 추락했다. 이후 2월에 계절적 영향으로 6.67%로 증가했지만 3월에 6.22%로 소폭 줄어들었다. 이후 4월에 7.00%, 5월에 8.66%를 기록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지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카드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같은 규모의 소비를 하더라도 소비자 물가가 올라감에 따라 사용액도 증가하기 마련”이라며 “최근 국민소득과 고용 등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카드사용액 증가율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카드사용 증가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가계 소비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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