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6월 결산이 다가오면서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이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 무리한 자산성장을 자제하고 배당자제, 자본확충 등을 권고했다.
워크샵에서는 최근 저축은행의 동향과 경기침체를 벗어난 이후의 선제적 대응 방안 등을 제시했다.
A저축은행 대표는 “6월 결산을 앞두고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중대형사들은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고금리 정책으로 자산을 키우거나 대출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자칫 과열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감독당국이 부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당국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3월말 결산 총자산이 71조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5%씩 성장을 했다.
또한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BIS(국제결제은행)기준 비율도 지난해 6월 9.16%에서 지난해 12월에 9.4%로 상승추이를 나타내고 있어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아직까지 회복기반이 약하고 본격적인 회복기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저축은행은 현재 상황을 냉철히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