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는 이날 과거에 분산 처리되던 매매체결과 청산결제, 시세정보 전달, 고객 계좌 원장 관리 등 모든 거래 관련 업무를 단일 프로세스로 통합 및 표준화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은 지난달 23일부터 가동한 결과 한 달간의 정착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KRX는 특히 차세대 시스템이 12월 결산법인들의 보고서를 완벽하게 처리했고, 매매방식을 연속적 경쟁매매에서 30분 단위의 주기적 단일가 매매로 변경하는 등 프로그램 변경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9일 파생상품 시장 최종 거래일에 발생한 각종 이벤트를 별탈 없이 무난히 처리했고, 사상 최대 규모의 코스닥시장 유동성도 소화해 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처리 용량은 종전보다 다섯 배 가량 향상됐으며, 체결 소요 시간은 건당 0.05초로 70배, 동시호가 처리 시간은 3.4초로 11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