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박준현) PB연구소는 23일, `2009 해외 PB비즈니스 7大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 M&A 열풍 ▲구조조정과 인력감원 ▲IB인력의 PB업계 편입 ▲상품보다는 상담에 집중 ▲기존고객 이탈방지 ▲분산투자 ▲Back to Basics 를 올해 자산관리 산업의 트렌드로 선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어스턴스, 메릴린치, 와코비아 등이 피인수된 데 이어, 모건스탠리, BNP Paribas 등은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OA가 메릴린치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사업부 인력 정비에 나서 전체 10%에 해당하는 1000여명 인력을 정리하고, UBS도 미국 Wealth Management 사업부 내 500명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의 파도도 어느 때보다 거셀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와중에서, 유출된 IB인력이 PB로 변신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富의 원천이 상속보다 Business로 증대되는 경우가 늘어 이 부분에 강점을 가진 IB출신 PB들이 각광받는 추세이다.
對고객전략은, 구조화 상품보다 현금 및 기존에 검증된 채권 등 `쉬운` 상품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상품개발보다, 상담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조사결과 `투자성과에 대한 불만족` 보다 관리자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고객관리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PB연구소 장지영 수석연구원은 “크게 보면 `기본으로 돌아가는`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PB비즈니스가 M&A와 구조조정 등으로 올해 커다란 변화를 겪겠지만, 거래 회사를 옮기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기회를 포착한 회사는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 고 분석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