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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1분기 실적개선…하나지주 나홀로 적자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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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15 22:08

하나銀, 추가 충당금 및 퇴직금 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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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말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하나지주는 태산LCD 관련 충당금을 비롯해 명예퇴직금과 메릴린치 주식 감액손에 따른 요인으로 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지주 등이 1분기 실적은 당초 적자 전망과 달리 대부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소기업 가계 여신의 부실화와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으로 올 1분기 순익의 규모는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는 중론이다.

지주사별로는 KB지주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0% 가량 줄어들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한지주도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0% 가까이 감소하지만 대손충당금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이익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지주도 현대건설과 현대종합상사 등의 보유지분을 1분기 중 매각계획에 따라 영업 부문 적자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과 현대종합상사 등 보유주식 매각으로 각각 1566억원과 206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적자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하나지주는 외환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손실을 입은 태산LCD 2000억원에 대한 대손충당금 부담을 비롯해 명예퇴직금 700억원, 메릴린치 주식 감액손 370억원 등으로 적자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태산LCD 관련 충당금을 비롯해 중소기업여신 건전성 악화로 부담해야 할 대손충당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환율 하락으로 태산 LCD에 대한 충당금이 환입되어 수익성 개선은 가능하지만 2분기 이후쯤에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창욱 미래에셋 연구원도 “명예퇴직금 비용과 메릴린치 주식 감액손 등 일회성 요인들로 적자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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