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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이자비용 증가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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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12 19:18

경기침체 따른 실적 악화로 부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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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금융불안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08사업연도 이자비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는 지난해 12월결산 상장법인중 금융업, 결산기 변경, 분할·합병 등 전년대비 비교가 불가능한 82개사를 제외한 552개 상장사들의 이자비용이 총 9조8030억원으로 전년(7조9488억원) 대비 23.3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8 사업연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증가폭은 4.99%에 그쳤으나 이자비용 증가폭이 23.33%에 달해 이자보상배율은 5.10배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5.99배에 비해 0.89배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영업이익 1000원당 이자비용으로 196원을 지출해야 하는 것이다. 직전 사업연도에는 영업이익 1000원당 166원의 이자비용을 지출했다.

또한 10대 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8.98배로 나타났고, 비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2.84배였다.

그룹별 이자보상배율은 현대중공업이 423.80배로 가장 높았으며, 포스코 45.49배, 삼성 26.47배, 롯데 23.68배, LG 14.30배, GS 8.13배, 현대자동차 6.48배, SK 5.43배, 금호아시아나 1.20배, 한진 0.42배 순이었다.〈표 참조〉

이자비용이 ‘제로’인 무차입 경영 회사는 광주신세계, 남양유업, 대교, 대덕GDS, 더존비즈온, 덕양산업, 비상교육, 삼성공조, 성보화학, 신도리코, 신세계I&C, 아모레퍼시픽, 에스원, 영풍제지, 태평양, 태평양제약, 텔코웨어, 퍼시스 등 모두 27개사였다.

이는 전년 43개사보다 16개사가 줄어든 것이다.

무차입 회사를 포함한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상인 회사는 모두 414개사로 전년동기 417개사에 비해 3개사가 감소했다.

                            〈 10대그룹 이자보상배율 현황 〉
                                                                              
※ 공정거래위원회가 ‘09.4월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중 공기업을
제외한 민간기업 집단의 소속 계열사로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집계
- 금융업(삼성카드) 제외- 그룹의 경우 ‘07년 회사분할로 인해 직전연도와
실적비교가 불가능한 SK 및 SK에너지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산출한 수치임
(자료 :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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