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3월 신용카드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상승하기만 하던 실질연체율이 어느 정도 잡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1개월 이상 카드 연체율이 2월 3.7%에서 3월 2.8%로 0.9% 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나은행 역시 3월 연체율이 2.8%로 나와 전월의 3.6%에 비해 0.8%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도 전월 보다 약 0.1% 포인트 정도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은행권 가운데 신용카드 연체율이 가장 양호했던 국민은행 또한 전월(2.8%)보다 1% 포인트 하락했으며 농협은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지난 2월말(2.9%) 연체율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은행들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개선된 것은 부실채권 상각과 함께 카드발급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기존 연체 고객들의 상환도 크게 작용했다.
이처럼 신용카드 고객 연체율이 개선되는 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고객 연체율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고, 경기 하강으로 연체율이 언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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