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1%에 해당하는 초부유층 고객들만을 관리하는 HNWI (High Net-Worth Individual) 전용 PB센터인 국민은행 강남파이낸스 김영규 센터장은(사진)은 “고객 한사람을 위한 자산관리 영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남파이낸스PB센터는 지난 4월 여의도 HNWI전용 PB센터에 이은 2호점으로 현재까지 4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자산 30억 이상의 대기업 CEO 및 임원, 그리고 중소기업 오너 등 초부유층 고객만을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는 물론 재무설계, 상속이나 유산관리 등의 가계자산관리, 해외투자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존에 전체 PB센터가 공용으로 자문그룹을 운영하던 것에서 탈피해 세무사와 부동산 전문가, 재무 분석사, 변호사 등 전문가그룹을 상주시키고 팀 단위로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기존 PB들은 모통 100여명의 고객을 관리해왔지만 PB 1인당 고객수를 30명 내외로 줄여 소수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부자들은 자산을 늘리기 보다는 지키는 것에 더욱 중점을 둔다는 것을 알기에 상속이나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김 센터장은 “팀 단위로 고객을 관리함으로써 고객과 밀착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업승계나 상속,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파이낸스 PB센터 지점을 오픈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는 “수신유치는 기존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며 “신규고객만큼 기존고객과의 관계유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부유층 고객들은 이미 투자 상품들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며 부자들은 똑똑한 사람보다는 신뢰할 수 있고 믿음직한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최상위그룹의 고객들인 만큼 모든 서비스를 한 분 한 분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며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통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PB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김 센터장은 지난 2002년부터 2년간 서울 월계동지점장을 역임하면서 종합업적평가 2년연속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또한 2004년부터 4년간 올림픽 PB센터장 재직당시 종합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낸 바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