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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업계 ‘현장 소통’ 강조 눈길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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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03 17:26

한국, 동부운용 펀드IR 개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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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펀드 운용에만 집중했던 운용사들이 현장에 직접 나서 각 사의 고유철학과 운용성과를 업계전문가들에게 직접 알리는 펀드IR행사를 잇따라 개최해 이목을 모은다.

무엇보다 그동안 기계적으로 시장 벤치마크대비 수익률 관리에만 신경썼던 펀드매니저들이 본인이 운용하는 펀드에 대한 직접적인 현장 소통 차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실제 동부자산운용은 지난 2일 은행, 증권사, 펀드평가사와 증권사의 펀드애널리스트 등 업계전문가를 초청해 대표펀드의 ‘동부The Classic주식형펀드’와 ‘동부 The Classic진주찾기’의 운용스킴과 자 사의 운용철학, 펀드 운용전략 등을 발표한 ‘주식운용프로세스’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연설자로 나선 동부자산운용의 CIO 이좌근 상무는 “동부자산운용의 궁극적인 운용수익률은 ‘Bench mark Investment`로서 꾸준히 시장을 이겨나가는 상대가치 투자로 BM대비 +30%를 초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퍼널리스트와 매니저 등 철저한 매니저 분담체제로 업종중립적 운용과 전략종목 발굴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부자산운용의 `동부The Classic주식형펀드’의 최근 3개월 성과는 9.72%로 동기간 국내주식형펀드 전체 유형평균(8.14%)대비 다소 앞선 모습이다. 그러나 벤치마크를 집중적으로 추종하다보니, 아직은 일반고객들에게 기존 인덱스펀드 대비 크게 어필하지 못한 측면이 커 마케팅포인트가 약했다는 지적도 받는 실정.

이 상무는 “통상 업종중립적 운용은 상대가치 투자효과의 극대화를 노릴 수 있지만, 단기간 특정업종이 크게 아웃퍼폼할 경우 상대적으로 언더퍼폼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업종 선택시 자체 벨류에이션을 추적하고 기존 인덱스펀드 대비 선, 현물 차익거래를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전망과 관련, 이 상무는 “전세계적으로 미국발 리스크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며, 하반기 진입해 베어마켓 랠 리가 기대된다”면서 “동부운용의 펀드들은 시장이 좋을때 기존 인덱스펀드와 성과 차이가 확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연기금들도 단기성과 보다는 장기성과를 우대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장기운용 성과를 집중 추구하는 한편 마케팅 포인트도 뚜렷히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어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국운용도 지난 1월말 업계최초로 대표펀드인 ‘네비게이터펀드’, ‘마이스터펀드’, ‘삼성그룹주펀드’의 담당 매니저들과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이 주요 펀드 판매채널들이 모인 자리에서 펀드IR을 개최한 바 있다.

이같은 운용사들의 현장 소통 움직임에 대해 업계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현장친화적인 운용사들은 성과가 좋은 일부 펀드판매처에 담당 매니저들을 직접 보내 현장마케팅을 실시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투자자들이 매니저에게 직접 투자철학과 운용전략을 듣는만큼 신뢰도 쌓이고 판매측면에서도 고무적”이라면서 “당장 성과를 기대하긴 힘들어도,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부진했던 성과나 중요 포인트를 운용사 입장에서도 피드백 하는 측면에서도 기대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날 세미나에 참석한 굿모닝신한증권 이계웅 펀드리서치 팀장도 “운용사들이 직접 나서 자사의 운용철학과 대표펀드의 전략에 대해 현장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과정은 주목할 만 하다”면서 “즉 운용의 투명성은 물론, 그동안 부진했던 원인과 향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전략 등을 직접 매니저가 나서 설명해 투자자 입장에서도 보다 신뢰를 갖고 펀드선택시 고려할 수 있는 부분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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