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ELS 진화 ‘눈길’ 新구조상품 봇물

김경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4-01 21:08

수익구조 높이고, 리스크 낮춰 안정성 확보
혼조장 ELS투자적기, 신상품 경쟁전 가속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ELS 진화 ‘눈길’ 新구조상품 봇물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증권사들의 대표 효자상품인 ELS의 경우 만기손실폭을 크게 줄이고 수익구조도 업그레이드 되며 속속 출시돼 이목을 모은다.

실제 최근 KOSPI지수가 전고점 돌파후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증권가 대표 금융상품인 ELS의 투자매력이 새삼 부각중인 것.

더욱이 기존에 대거 선보였던 스텝다운형이나 투스텝형 구조에서 벗어난 업계 최초의 ‘슈퍼스텝다운’, 수익률은 올리고 리스크는 낮춘 ‘베스트스탭다운형’, 증시 국면별 수익구조가 자동변환되는 보험전략을 가미한 ‘트랜스포머형’등 신개념 ELS의 등장이 봇물이다.

특히 지난 2월 9일 첫 출시한 삼성증권의 ‘슈퍼스텝다운형ELS’는 상품명에 대해 특허신청까지 내며 증권사들의 ELS신상품 경쟁전이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특허 출원을 획득한 삼성증권의 ‘슈퍼스텝다운형 ELS’의 경우, 투자기간중 하락배리어(Knock-In Option)를 없애고 수익지금의 기준이 되는 기준주가를 만기에 큰폭을 낮춤으로써 안정성을 높힌 것이 특징. 일례로 지난 달 26일까지 공모한 KOSPI200과 한국전력 기초자산인 ’슈퍼스텝다운플러스 ELS 2365호’의 경우 투자기간중 주가가 최초 설정시보다 45%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27%의 수익을 지급한다. 아무리 주가가 하락해도 손실 발생구간을 터치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스탭형 ELS 대비 안정성이 높은 것.

한국투자증권이 2일까지 판매하는 ‘트랜스포머형ELS’는 주가상승, 하락, 횡보 등 증시환경에 따라 수익구조가 ’원금보장형‘에서 ’지수추종형‘으로 자동변환하는 신개념 ELS다.

즉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 해 만기 1년까지 기준주가 대비 80%미만 하락한 적이 없는 횡보국면에는 연 13%수익을 지급하는 ‘원금보장형’으로, 만약 일시적 주가급락으로 기준주가 대비 80%미만 하락한 경우엔 인덱스펀드와 같은 ‘지수추종형’수익구조로 변환되어 주가상승률만큼 수익을 확정한다.

한국투자증권 손석우 투자금융 본부장은 “이 상품은 지주추종형 변환이후 추가적인 하락국면이 나타나도 원금 80%보장 받을 수 있어 대규모 연기금에서 주로 이용하는 포트폴리오 보험전략(Port folio insurance)효과를 거두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또한 원금부분 보장형 ELS와 지주추종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융합시켜 투자자들이 불안한 투자환경에서도 편안히 투자토록 고안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3일까지 공모중인 ‘베스트스탭다운형ELS’도 눈여겨 볼만한 신개념 상품이다. 업계최초로 선보인 ’베스트스탭다운형‘은 녹인(Knock-In)시 만기상환조건이 두 종목중 수익률이 높은 기초자산가격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이는 두 종목중 낮은 종목의 수익률로 수익률이 결정되는 기존 스탭다운형 ELS 상품 대비 손실가능성을 파격적으로 낮춘 것.

아울러 업계최초로 공모중인 ‘이지스탭다운형 ELS’도 기존 스탭다운형의 ELS상품들의 조기상환조건이 90%, 85%, 80%식으로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낮아지는 구조인데 반해, 상환조건을 초기부터 60%로 크게 낮춰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힌 획기적 상품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상품들은 기존 스텝다운형을 다양히 변화시켜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는 낮춘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권사들의 다양한 구조의 ELS출시 봇물과 관련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상품 선택 기회면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욱이 최근 지수흐름이 지지부진 박스권 장세라 ELS의 투자적기로선 손색이 없다는 견해다. 다만, 판매사인 증권사 입장에서 너무 마케팅에만 연연한 ELS 포장 경쟁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파생상품담당 이승재 연구원은 “현재같은 횡보 박스국면에서 기존 ELS의 원금손실구 간이었던 50%수준을 45%까지 내리고, 원금보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ELS 출시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최근에 출시되는 ELS가 완전한 신개념 상품이라기 보단, 기존 ELS의 하락 손실위험 구간을 보완하는 측면도 커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상품에 대한 이해는 물론 현혹되지 않도록 증권사 입장에서도 지나친 마케팅전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