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융영업사업부 확대 개편은 지난 2월부터 자본시장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 간의 시너지 제고와 종합금융화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금융영업사업부는 VIP고객의 종합자산관리를 전담하는 FA전략팀 내 FA센터와 중산층 금융마케팅 전담창구이자 수익증권과 신탁판매를 담당하는 금융플라자를 통합한 새로운 형태의 조직편제이다. 즉, 고액자산가층은 물론 중산층 이상의 계층까지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및 금융상품 판매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특히 금융플라자는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등 그룹 내 금융계열사 영업창구를 한데 모아 보험금 지급 등의 보전업무와 수익증권 판매 등이 이뤄졌던 기존 고객플라자와는 다르게, FP는 고객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며 고객은 금융상품 상담과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선진형 복합금융영업의 장소적 개념인 ‘Office Cafe 또는 Business Cafe’의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이는 그동안 비용개념(Cost Center)의 공간이었던 고객플라자를 이익창출(Profit Center)의 공간인 금융플라자로 전환해 그룹 내 금융계열사 간의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금융영업사업부는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금융전문인력을 전국 7개 금융플라자에 배치해 이곳을 찾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금융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금융상품 판매 활동의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해 그동안 분산돼 있던 수익증권 영업조직을 통합, 하나로 일원화해 금융영업사업부 산하로 배속시켰다.
대한생명은 금융영업사업부 내에 통합 배속된 영업조직이 일단은 수익증권을 위주로 영업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신탁 등 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두 금융영업사업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조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금융전문인력 육성에 주력해 임직원의 역량강화와 금융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